[세종브리핑]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미세먼지 쉼터 운영도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19.11.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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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도로교통공, 어린이통학버스 안전교육 실시
'조두순 사건 모티브 ‘소원’상영·특강 진행'

세종특별자치시가 다음달 1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세종시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미세먼지 쉼터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피해가 커지는 겨울철을 고려한 것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시는 미세먼지 배출원 감축을 위해 시 본청과 소속기관 및 산하 공사·공단 등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 기간 공공기관 임직원 자가용 차량 및 관용차는 차량번호 끝번호에 따른 홀·짝수 2부제가 적용되지만, 공공기관을 찾는 민원인 차량은 2부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 경차, 국가유공자, 장애인차량, 임산부, 유아동승차량, 경차, 경찰·소방용 등 특수목적 차량도 2부제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 455곳 중 공기청정기 구비가 완료된 426곳을 미세먼지 쉼터로 전환·운영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총괄점검팀과 산업, 생활, 공기질 등 5개 부문별 점검반을 운영해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행정력을 집중해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

시-교육청-도로교통공, 어린이통학버스 안전교육 실시

세종시는 시교육청과 28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통학버스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통학버스 운영자 및 운전자가 2년마다 이수해야 하는 안전교육이다.

관내에서 처음 진행된 교육으로, 그동안 시는 관내 상설교육장 미비로 인근 대전과 청주에서 실시해 왔다. 이날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교육은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와 현황 △사고유형과 사례분석 및 안전운전 방법 △어린이통학차량 관련 법규 내용 △교통사고 처리방법 등을 내용으로 실시됐다.

시는 앞으로 시교육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게 함께 어린이통학버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병준 안전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어린이통학차량 안전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세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 사건 모티브 ‘소원’상영·특강 진행

세종시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일반시민과 청소년, 군인 등 400명을 초청해 ‘제7회 성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성인권영화제는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기념해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했다.

‘영화로 만나는 성인권’을 주제로 열린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직면한 피해자 가족의 삶을 조명한 영화 ‘소원’을 상영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나우영화치료연구소’의 방미나 대표가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과 영화 ‘소원’ 관람 소감, 아동성범죄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영화와 특강을 통해 아동 성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폭력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군면 평생학습센터-노인회 평생학습 협약

세종시 장군면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27일 장군면사무소에서 장군면 노인회와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홍보 및 참여 △어르신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 △노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발굴 등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양 기관은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평생학습진흥협의회를 구성해 상호 정보 공유와 행·재정적 지원으로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천 명예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양 기관 간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의 새로운 기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생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군면은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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