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브리핑] 소규모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비 50%→10%로 부담 경감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9 14: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미세먼지 저감사업 일환 32억원 투입해 설치비용 지원사업 추진
시설용량따라 최대 2억7000만원 보조…12월9일까지 신청 접수

경기 평택시는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경기도내에서 손꼽히는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내놨다.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대기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먼지 저감을 위해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규모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월28일 밝혔다.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이번 사업은 노후 대기방지시설 개선 및 설치비용을 지원해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에 따른 소규모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관내 대기배출시설 사업장 중 중소기업법에 따른 중기업 및 소기업으로 노후 방지시설이 설치된 사업장이다. 대기오염방지시설 시설용량에 따라 최대 2억7000만원(RTO 및 RCO 등 4억5000만원) 이하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국도비 부담률을 높여 자부담은 당초 50%에서 10%로 대폭 줄였다.

접수기간은 12월9일까지며, 공고문에 게재된 신청서식에 따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해야 한다.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및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getc.or.kr/ 031-539-5103, 5105) 공지사항 및 평택시청 홈페이지(https://www. pyeongtaek.go.kr/main.do)-알림마당-고시공고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기존에 지원하던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해 자부담 비율을 50%에서 10%로 줄여 적은 부담으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예산을 더욱 확대해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으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대 컨벤션센터서 양성평등 인식 확산 정책포럼 개최

경기 평택시와 국제대학교가 11월26일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양성평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28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 김방 국제대학교 총장, 양성평등 전문가와 시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의 양성평등 현황, 정책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은 평택시 여성리더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택시 여성스마트코칭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포럼 발제자인 장혜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다문화사회에서 양성평등의 문제를 조명하며,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평택시의 양성평등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경미 산새소리어린이집 원장과 차영숙 평택농협 소사벌지점장은 평택시 여성스마트코칭대학 여성인재아카데미 과정 참여자로서, 평택시의 양성평등 현안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제언으로 다양한 계층별 양성평등 교육 실시, 평택시 젠더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기본법 제정 등으로 법적․제도적 양성평등 기반이 마련되고 눈에 보이는 차별은 없어지고 있으나, 82년생 김지영에서 보듯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성장하는 여성이 겪는 차별과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보육, 취업 등 각 분야에서 맞벌이 부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정리역 일원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 완료

경기 평택시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의 보행자 우선도로 사업에 공모·당선돼 지난 6월 착공한 서정리역 일원 ‘사람이 웃는 도로 만들기 사업’이 완료됐다고 11월28일 밝혔다.

서정리역 일대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같이 이용하는 폭이 좁은 열악한 이면도로의 보행여건을 개선해 안전한 거리 조성 및 혼잡한 교통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사업 완료로 원도심의 상가 활성화 및 도시 재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초기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배정한 보행사업 자문위원, 경찰서, 주민협의체, 관련부서(도로정비, 교통지도, 주차시설, 중앙동 등) 등과 현장 점검 및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행 친화적 패턴의 도로포장 디자인 결정, 제한속도 20km/h 하향 등 보행자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이 일대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경찰서 및 소방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중이용업소 주변 주차금지 추진에 따라 주정차 금지구간을 개선해 단속카메라 3대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 친화적 포장으로 보행자 안전이 강화되고 매력 있는 거리 조성으로 상가 활성화 및 도시 재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기에는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화재 시 원활한 소방 활동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사항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고, 인근 중앙동 1, 2 공영주차장 및 확장 예정인 서정리역 환승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