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단 후 당무 복귀한 황교안, 다시 靑 앞에 섰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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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2일 靑앞 최고위 열고 당무 복귀 “2대 악법·3대 文게이트 총력 투쟁”

건강 악화로 8일 만에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중단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흘 만에 다시 청와대를 찾았다. 황 대표는 12월2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땅에 정의를 바로세우고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양대 악법은 반드시 막아내고, 3대 '문재인 게이트' 실상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인 정미경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월2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인 정미경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최고위는 황 대표가 단식으로 쓰러진 이후 첫 공식일정이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가 단식을 시작한 목표 세가지 중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는 연장되었으나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한 여권의 밀어붙이기는 아직 진행중”이라며 “구국의 일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은 우선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여당은 야당이 민생법을 가로막고 있다고 거짓선동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당내 혁신과 보수통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식하는 동안) 많은 교훈을 얻었고 다시 결심하게 됐다”며 “(한국당이) 그간 너무 태만했다. 국민의 명을 받아서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통합도 구체적인 실천에 옮길 때"라며 "문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강력한 대안 정치 세력을 만들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세력 모두가 나서야 한다. 국민이 앞장서서 독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단식 이전의 한국당과 그 이후의 한국당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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