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브리핑] ‘성남FC 축구전용구장’ 시민 10명 중 9명 긍정적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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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300인 원탁토론회서 설문 결과 88.4% "필요하다" 응답
기존 성남종합운동장 활용 의견 압도적...은수미 시장 "활성화 최선 노력"

경기 성남시민 10명중 9명이 K리그-1 ‘성남FC’ 축구 전용구장 건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성남시는는 지난달 30일 탄천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 홀에서 ‘성남FC 활성화’를 위한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성남시 탄천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 홀에서 열린 ‘성남FC 활성화’를 위한 300인 원탁토론회 모습.  ⓒ성남시
지난달 30일 성남시 탄천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 홀에서 열린 ‘성남FC 활성화’를 위한 300인 원탁토론회 모습. ⓒ성남시

이번 원탁토론회에서는 ‘성남FC 전용 경기장 건립’과 ‘성남FC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성남시민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성남FC)의 발전방향에 대해 300여명의 시민이 격의 없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성남FC 축구 전용구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의 88.4%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66.7%, 어느 정도 필요 21.7%)고 응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9.3%(전혀 필요하지 않다 3.1%, 별로 필요하지 않다 6.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축구 전용구장 건립방식에 대해서는 성남종합운동장 활용이 탄천종합운동장 활용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전용구장 건립방식에 대해 성남종합운동장 활용이 52.4%(철거 후 신축 30.1%, 리모델링 22.3%), 탄천종합운동장 활용 17.6%(철거 후 신축 3.8%, 리모델링 13.8%), 별도 부지에 신축 26.2%로 확인됐다. 기타/잘 모르겠다는 3.8%였다.

이처럼 시민 상당수가 축구전용 구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는 성남FC 축구 전용구장 건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은수미 시장은 원탁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성남FC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뜻을 갖고 한자리에 모인 300여 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성남FC의 발전을 위한 참신한 방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어 “많은 시민들이 시민구단 성남FC의 경기를 보며 삶의 활력을 느끼셨을 것으로 안다. 저 역시 시정을 하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성남FC의 경기를 통해 힘을 얻곤 했다”며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성남시민 프로축구단의 K리그1 잔류에 발맞추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지역 내 축구 붐 조성과 운영 활성화, 구단 자생력 강화 방안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타난 시민의견을 종합‧검토해 성남FC 구단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 관내 모든 어린이집 주변 CCTV 설치·운영 지원

경기 성남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간 성관련 사고’ 의혹과 관련해 관내 609개소 모든 어린이집 주변에 CCTV 설치·운영 지원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고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아동들과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아울러 부모님들의 불안에 대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시는 609개소 어린이집 주변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설치 및 운영지원 예산을 편성해 촘촘한 안전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법률전문가 및 의료인 등으로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유사 사고 발생 시 발 빠른 초기 개입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례를 중심으로 영유아의 성폭력·아동학대 예방교육 자료를 재정비 해나가기로 했다. 아동,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실효성 있는 교육은 물론 위기 시 대응에 대한 안전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아동 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고에 대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마지막으로 “전문가들과 부모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과실 및 보육교직원의 직무상 책임과 관련해 위반사항이 있을 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적극적인 처분을 실시해 안전한 보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0년 1월1일 개별주택가격 산정 위한 주택특성조사

경기 성남시가 2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단독, 다가구, 상가주택 등 3만3329호를 대상으로 2020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주택특성조사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주택특성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40여 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각종 공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을 방문해 토지형상, 방위, 도로접면 등 토지특성과 주택 이용 상황, 건물구조, 지붕, 증·개축 여부 등 건물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조사 결과를 반영한 개별주택가격 산정과 산정된 가격에 대한 한국감정원의 검증 후 주택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을 거쳐 의견제출을 받은 뒤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29일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와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적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로써, 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의 현장 방문은 반드시 필요 하므로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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