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별동대’ 의혹에 입 연 靑, “일체 관련 없어”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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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靑 대변인 “前 특감반원 죽음, 과도한 억측과 오해탓 아닌가”

청와대는 12월2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수사관이 전날 숨진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수사와는 일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1월21일 오후 서울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3분기 가계소득 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1월21일 오후 서울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3분기 가계소득 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숨진 수사관을 포함해) 당시 2분의 특감반원들이 직제상 없는 일을 했다든지 혹은 비서관의 별동대였다든지 하는 등의 억측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확인해봤지만 이들은 울산시장 첩보 문건 수사 진행과는 일체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감반의 편제와 활동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대통령비서실 직제 7조에 의해 당시 민정비서관 특감반은 대통령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돼 있는데, 2017년 민정실 특감반 5명 가운데 3명은 친인척, 2명은 특수관계인 담당이었고, 숨진 검찰 수사관은 특수관계인 담당 2인 중 한명이었다는 것.

이어 고 대변인은 해양경찰 수상 관련 업무는 조력 가능한 부분이라서 감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 경 민정비서관실 주관으로 집권 2년 차를 맞아 부처간 이해충돌이나 엇박자 실태조사에 나섰는데, 2명의 감찰반원이 울산 고래고기 사건 관련 대면 청취를 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들이 울산에 도착해 해경을 방문한 뒤 고래고기 사건을 청취했고, 그다음 고인은 울산지검으로 다른 감찰반원은 울산경찰청에 가서 각자 사건 속사정을 청취하고 상경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2명의 특감반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으로 이어진 게 아닌지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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