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IT 산학기관 손잡고 바이오메디컬 키운다
  • 세종취재본부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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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바이오 콜라보데이 개최로 산·학·연 협력의 장 마련
대전대, 나노종기원, 건양대 산하 3개 기관 MOU
IT와 바이오가 함께하는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개척 기대

대전시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후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중부권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대전대학교와 나노종합기술원, 건양대학교는 2일 오후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3회 바이오 콜라보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바이오 콜라보데이는 3회를 맞이해서 행사 규모를 키우고 참여 기관과 지역 업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거듭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 △나노종합기술원의 나노바이오 센서·칩 기술상용화 지원센터, △건양대학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함께 그간의 활동 상황과 내년 사업 계획 등을 밝히고 함께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 나노바이오 센서·칩 기술상용화 지원센터,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MOU를 맺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시사저널 김상현
나노바이오 센서·칩 기술상용화 지원센터,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MOU를 맺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시사저널 김상현

특히 이번 행사는 대전시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를 대변했다. 그에 부응하듯 다수의 바이오헬스산업 산·학·연 관계자를 비롯한 대전광역시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로의 장점을 나눌 기회를 누렸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은 스마트 헬스케어 VR 제품화 및 인증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부 국비 공모사업 선정과제를 주관기관인 대전대학교 외 6개 기관과 함께 이끌어 가고 있다.

'나노바이오센서·칩 기술상용화 지원센터'는 유전자 진단을 위한 나노바이오센서·칩 혁신기술 개발 및 기술상용화를 위한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전시에 소재한 분자진단기반 바이오센서기업의 시제품제작, 분석·성능 평가, 시험·인증, 기술 고도화 등 기업 성장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건양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는 안·이비인후·두경부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관련 연구자들이 상호 밀접한 협력 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의 안택원 단장은 "바이오 전문가는 IT를 모르고 IT 전문가는 바이오에 무지하다"라며 "4차 산업혁명에는 이 둘의 융합이 중요한 만큼 오늘 같은 자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여겨진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3개 기관은 이날 MOU를 맺고 각자 내년은 성과 중심의 한 해를 보낼 것을 다짐했다.

MOU 행사 이후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강태권 수석 연구원이 중부권의 바이오산업 협업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후 만찬에서는 관계 기관과 산업체 간의 교류의 시간을 진행해 바이오메디컬과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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