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브리핑]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명품 둘레길’ 완성되다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5 1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산책로 단절구간 나무데크 조성 전체 4.4km 구간 연결 개방
이용시민 편의·안전 위해 안내표지판·CCTV·경관조명 등 설치 완료

수도권 트레킹 명소 중 하나인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의 신대호수 산책로가 수변을 따라 완벽한 둘레길로 변신했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산책로가 단절됐던 신대호수 주변 일부 구간에 나무데크 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개방했다.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신대저수지 서남쪽 제방부터 수변쉼터 2구간 일원이다.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수변 산책로 조성 모습.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수변 산책로 조성 모습. ⓒ수원시

그간 신대호수 제방에서 호수 안쪽으로 산책로가 이어지지 않고 단절돼 주민들이 호수길을 따라 산책하다가 재미난밭 방향으로 우회하거나 다시 되돌아와야 했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시장은 지난해 3월 광교동 주민들과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산책로 연결을 전격 결정했다.

이후 공원녹지사업소는 올해 6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폭 2.5m, 길이 375m 규모의 나무데크길 조성 공사에 착수해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구간에는 시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안내표지판 3개, CCTV 22대를 설치했다.

또 산책로 주변에 관목(영산홍 등 2종) 2640주와 초화(맥문동 등 3종) 5900본을 심고, 나무데크길 곳곳에 경관조명(LED바) 284개를 설치해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산책로 조성으로 시민들은 한층 더 편하고 가까우면서 안전하게 신대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며 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대호수 산책로 전체 구간은 약 4.4km이다.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1시간 정도 걸으면 산책로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신대호수 제방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없어서 공원 이용객들이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번에 개방한 산책로를 활용해 시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아동인권 옹호 대변 '옴부즈퍼슨' 상시 운영

경기 수원시가 아동의 인권을 옹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할 ‘옴부즈퍼슨’을 상시 운영한다.

수원시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시 인권센터와 협력해 옴부즈퍼슨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며 학계, 법조계, 청소년 상담 및 아동보호기관 전문가 등 12명의 위원을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하지만 비상근 위촉직 방식의 운영으로는 아동 고충 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는 실질적인 기능 수행을 위해 옴부즈퍼슨을 상시 운영으로 변경키로 하고, 시 인권센터의 협조를 통해 인권전문가 2명을 옴부즈퍼슨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정된 옴부즈퍼슨은 아동의 권리를 대변할 뿐만 아니라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 모니터링 및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권 전문가를 옴부즈퍼슨으로 지정함으로써 아동인권 상담을 적극 수행하고, 아동권리 침해 진정이 접수될 경우 조사와 구제 절차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아동인권보호 및 인권증진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 시 옴부즈퍼슨 제도를 적극 알려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 인권보호를 위한 공익활동 및 소송구조 활동을 포함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아동인권상담 상시 창구로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겨울철 한파 대비·지진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경기 수원시가 지난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겨울철 한파 대비와 지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캠페인에는 시 공직자, 수원시재난안전네트워크·수원시지역자율방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에게 겨울철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알리고, 지진 발생 시 가까운 지진옥외대피소로 안전하게 대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또 시 관내 지진옥외대피소가 표시된 지도와 한파 대비 행동요령이 부착된 핫팩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겨울철 한파 대비 행동요령은 ▲노약자·영유아 등을 위해 난방과 온도관리 유의하기 ▲외출 시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하기 ▲수도계량기·보일러 배관 등은 헌옷으로 보온하기 ▲장기간 외출 시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 방지하기 등이다. 

조진행 시 시민안전과장은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해 화재 위험성도 높아진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캠페인·안전점검 등을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점검의 날’은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달 4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