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나쁜 교육》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12.08 11:00
  • 호수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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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와 수치》《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청년들, 1980년대에 맞서다》

나쁜 교육

조너선 하이트·그레그 루키아노프 지음│프시케의숲 펴냄│572쪽│2만4000원

젊은 세대의 우울증, 불안증, 자살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소셜미디어에서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하고,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이 되고 있다. 그 원인은 대학 공론장 악화다. 이는 상대의 선의를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적 목적에서 ‘우리 대 그들’을 나눠 적대하는 문화가 퍼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염치와 수치

김남일 지음│낮은산 펴냄│344쪽│1만6000원

아시아 문학 네트워크에 공을 들여오던 작가가 집중한 시기는 100년 전 우리나라가 일제하에 들어갈 때다. 당시 젊은 청년들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나라에서 근대라는 거대한 파도를 감당하며 제 스스로 말과 문법을 만들어가야 했다. 작가는 이들의 청춘 시기로 돌아가 객관적으로 이들의 삶을 풀어본다.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짐 로저스 지음│비즈니스북스 펴냄│288쪽│1만7000원

한국에 대한 기대 섞인 예측을 내놓았던 저자가 기획부터 집필까지 8개월 넘는 시간 동안 한반도 투자에 대한 오랜 생각을 아낌없이 펼쳐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국제사회 변화의 흐름은 무엇인지, 이 예측 불가능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에 투자할 것인지, 글로벌 투자자로서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했다.

 

청년들, 1980년대에 맞서다

권형택·김성환·임경석 지음│푸른역사 펴냄│468쪽│2만1900원

74학번과 78학번인 저자들이 1983년 9월30일 깃발을 올린 후, 1992년 11월 해소되기까지 9년여의 민청련 역사를 썼다. 독재자가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힘과 폭력으로 나라를 통치하고 군림했던 시기에 이에 저항한 청년들의 투쟁과 고난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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