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브리핑] 세종의사당 건립 첫걸음…설계비 예산 포함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19.12.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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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0억 반영
반려·유기동물 경로 진드기 매개질병 주의보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를 위한 설계비 예산이 포함됐다. 또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와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 관련 등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진한 주요 과제가 대거 반영되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년도 시 관련 예산은 총 8357억원으로 올해 6814억원 보다 22.6%(1542억원) 증가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3407억원을 제외한 시 관련 국비예산 기준으로는 올해 3817억원 보다 29.7% 늘어난 4950억원을 반영했다.

시의 숙원사업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설계비 10억원)과 대규모 국책사업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2억원이 최종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용역비 3억원과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와 관련한 설립추진단 운영비 4억원도 반영됐다.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 1억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8억 △국가보훈광장 4억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120억 △투자촉진보조금 92억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227억 등이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3기 핵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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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유기동물 경로 진드기 매개질병 주의"

반려·유기동물을 통해 채집된 진드기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가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이날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대상 진드기 감염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드기 매개질병 병원체가 총 8건 발견됐다.

조사 대상은 관내 동물병원을 통해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에서 채집·의뢰된 진드기 총 61건, 355개체다. 연구원이 진드기 종류 및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진드기에 대한 인수공통감염병(SFTS, Q열,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바베시아증) 감염 여부 검사에서 라임병 4건, 바베시아증 4건이 확인 됐다.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이 반려동물을 통하는 것은 흔한 경로가 아니지만 일단 인체에 전파되면 치료가 어렵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의 진드기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책이나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진드기가 많은 풀숲이나 잔디밭 등에는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를 주의하는 것이 내 가족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동물, 사람,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 헬스(One Health)’ 개념에 따라 반려동물을 통한 인체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 '유카세탁 사업’개시…저소득층 자립 돕는다

세종시 직영 세종남부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에 자립을 위한 근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모차, 유아용 카시트 등을 수거·세탁·배달하는 ‘유카세탁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남부지역자활센터는 이날 도담동 도램마을 7단지 상가에서 ‘유카세탁 사업단 개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젊은 세대 및 자녀양육 가정이 많은 신도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자녀 양육 관련 특화사업으로 유카세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카세탁 사업단은 유모차와 유아용 카시트 등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유아용품과 물세탁이 가능한 운동화, 이불 등을 직접 수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자활센터는 앞으로 유카세탁 가맹협약을 통해 관련 전문지식 및 기술을 확산시킴으로써 저소득층 및 여성들에게 더 많은 취·창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호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유카세탁 사업으로 저소득층 근로기회 확보는 물론, 여성아동 친화도시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활근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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