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판례 특수연구’ 강좌 개설 신청…3명 이상 수강 신청하면 자동 개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복직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1학기 강의 개설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다시 강의를 맡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2월11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2월9일 법학전문대학원 교무과에 2020학년도 1학기 '형사판례 특수연구' 강좌 개설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초 진행되는 수강 신청에서 3명 이상이 신청을 하면 이 강의는 자동 개설된다.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라 지난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학교에 휴직계를 낸 조 장관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후 지난 8월1일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 복직했다. 복직 직후 올해 2학기 강의를 맡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통상 해당 학기 강의 목록은 직전 학기 중순에 논의 및 결정된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지난 9월9일 복직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휴직원을 낸 조 전 장관은 지난 10월14일 장관직을 사퇴한 직후 다시 대학에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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