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당한 한국당, 지지율 오히려 떨어졌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2.12 15: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한국당 지지율, 3달 만에 20%대로 내려앉아…민주당은 상승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패싱’ 당했다며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두자릿수 이상으로 벌어졌다.

12월10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12월10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월9~11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한국당 지지율은 2.1%포인트 내린 29.3%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9월1주차 조사 이후 석 달 만이다. 반면 민주당은 0.9%포인트 오른 40.9%를 기록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 보수층과 대구·경북, 30대에서는 소폭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 20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6.7%,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린 4.7%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1.4%,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4%로 조사됐다.

ⓒ 리얼미터
ⓒ 리얼미터

한편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48.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47.2%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4개월만이다.

리얼미터 측은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리얼미터
ⓒ 리얼미터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