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브리핑]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구매비 지원
  • 경기취재본부 윤현민 기자 (hmyun911@sisajournal.com)
  • 승인 2019.1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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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예산안 시의회 심의·의결…도내 최초 소득 무관 1인당 7만원 지급

경기도 안양시가 도내 처음으로 중·고교 전 신입생의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교복에 이어 내년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7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안양과천교육지원칭이 안양YMCA 녹색가게와 함께 안양시청 2층 홍보관에서 개최한 ‘행복한 나눔 교복물려주기 집중판매 행사’ 모습. ⓒ안양시
지난해 안양과천교육지원칭이 안양YMCA 녹색가게와 함께 안양시청 2층 홍보관에서 개최한 ‘행복한 나눔 교복물려주기 집중판매 행사’ 모습. ⓒ안양시

시는 최근 중·고교 체육복 지원사업 예산 7억1197만원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12월2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내년 입학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 중·고교 신입생 1만100여 명이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신청 접수해 각 신청인 계좌로 일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안양시는 지난해부터 중·고교 모든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어 내년부터 도내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소득과 무관하게 체육복 구매비 지원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 교복지원조례 제정 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거쳐 관련예산 34억원을 추경에 편성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중·고교 신입생 9046명에게 교복구입비 26억7879만원을 지급했다. 중학생 4452명, 고등학생 4594명이며, 관내 신입생이 8827명, 관외 학교 진학생이 219명이다.

 

◇ 안양시, 신형 긴급신고 전화 ‘미투콜’ 설치

경기도 안양시가 운영중인 방범비상벨의 기능과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이른바 ‘미투콜’이다. 기존 비상벨에 송수화기를 달고 눈에 띄기 쉽도록 LED 경광등도 새로 부착했다. 

시는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개발한 신형 방범비상벨(미투콜)의 설치·교체 작업에 나섰다고 12월24일 밝혔다. 미투콜은 신고내용 노출을 꺼리는 이용자들을 위해 송·수화기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시 관제센터 직원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신고자 식별이 쉽도록 송·수화기 아래 LED 경광등도 새로 부착했다. LED 레이저가 나와 경찰 등이 신고자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평촌역 로데오거리 등 18곳에 시범설치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비상벨의 경우 광고전단지 등에 가려져 있어 눈에 제대로 띄지 않는 면이 있었다”며 “새 시스템은 이런 단점을 개선해 범죄피해자 누구나 손쉽게 신고해 재빠르게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투콜 개발은 지난 2016년 안양시가 시범지구로 선정된 국토교통부의 지능형 방범기술 실증지구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실내외 GPS 정밀위치 추적 기술 △3차원 CCTV 설치 △범죄자 얼굴 및 도주경로 자동추적 △시민참여 스마트폰 소셜맵 구축 등이다.


◇안양사랑상품권 설 연휴 10% 할인판매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사랑상품권의 설 연휴 할인판매에 나선다. 시는 내년 1월6일부터 2월7일까지 안양사랑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12월24일 밝혔다.

이 기간 관내 농협은행 36곳에서 기존 6%보다 높은 1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며, 1인당 월 최대 구매 한도액은 30만원이다. 전통시장 상점, 동네슈퍼, 음식점 등 관내 가맹점에서 언제든 일반 화폐처럼 쓸 수 있다. 전체 가맹점은 4222곳이며, 안양시 홈페이지(www.anyang.go.kr)와 ‘안양사랑상품권가맹점 검색’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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