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광주시, 내년부터 광주전남 지역암센터 운영
  • 호남취재본부 이경재·배윤영 기자 (sisa614@sisajournal.com)
  • 승인 2019.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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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화순전대병원서 현판식…암 조기 발견 ‘효과’
‘광주상생카드’ 올해 발행목표액 827억원 초과 달성
광주시교육청, 3급 상당 개방형 직위 감사관 공모

광주·전남 지역민의 암질환 연구와 진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26일 현판식을 열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자리한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암 조기발견이나 전이, 악성 여부 판별에 필수 장비인 최첨단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와 함께 치료후유증과 장애를 최소화하는 방사선 치료기인 토모테라피, 절개 없이 병변 부위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는 무혈 수술기(Gamma Knife) 등 첨단장비를 갖췄다.

연간 1만6000여 명에 달하는 광주·전남 지역 암 환자 진료는 물론 △지역민의 암 질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암 조기 발견사업 △암 예방과 홍보 및 교육훈련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재가 암 환자 관리사업 등 총체적인 암 관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암센터 운영으로 그동안 치료를 받기 위해 수도권을 오가면서 불편을 겪은 지역 암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적의 진료환경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지역암센터는 2004년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 암 관리 사업을 수행할 거점센터로 지정받아 전체면적 1만241㎡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2007년 개소했다. 이후 15년 동안 광주지역의 지역암센터 부재에 대해 양 지자체가 협의를 거듭해 올해 보건복지부, 전남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합의해 지역암센터가 개소하게 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안병옥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이삼용 전남대학교병원장,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암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방, 검진, 치료,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암 관리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월 16일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암센터 현판식. ⓒ광주시
12월 16일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암센터 현판식. ⓒ광주시

◇‘광주상생카드’ 올해 발행목표액 827억원 초과 달성

-10% 특별할인 등 적극 마케팅으로 시민 호응

‘광주상생카드’ 발행액이 26일 현재 올해 목표인 827억원을 돌파했다. 이 카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3월20일 출시했다.  

광주시는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가 발행 9개월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상생카드’는 시가 올해 추진한 시정시책 중 대표적 사업인 ‘올해의 베스트 7’에서 3위로 선정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내년 발행 목표액은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특별할인 및 정책수당 연계 확대, 이벤트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하고, 젊은층 등 대상별 타깃마케팅 활동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방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상생카드’ 운영 방법도 소상공인과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일부 개선 될 예정이다. 오는 1월1일부터는 체크카드 발급 대상이 개인에서 법인·단체까지 확대되고 연령 기준이 달랐던 선불・체크카드의 발급기준도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통일된다. 

또한 선불카드의 재사용을 유도하고, 구매 시마다 은행을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 시에도 할인이 적용되도록 하고, 사용액 확대를 위해 권면금액의 60% 이상 사용 후 잔액 환급 시 환급액에 대한 할인지원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올 한해 ‘광주상생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호응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광주상생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3급 상당 개방형 직위 감사관 공모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원서접수
  
광주시교육청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삼성 비자금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퇴임한 데 따른 조치다.

지방부이사관 또는 일반임기제(3급 상당)로 임용 예정인 감사관은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하며, 감사·진정·비위·청원사항의 조사·처리 등 각종 감사와 청렴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다. 광주시교육청 총무과 인사팀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직무수행 자질(필수요건·경력요건·능력요건)을 검증, 내년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 농업교육관’ 내년 착공

-총사업비 30억원 투입, 지상 2층 연면적 999㎡ 규모
 

광주시는 지역 농업인 등에게 다양한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시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 농업교육관’을 건립한다. 내년 1월 시공자를 선정하고 2월 착공해 7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농업교육관’은 농촌진흥사업 변화에 대응해 대상별 맞춤형 교육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 공간 부족으로 인한 교육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30억원이며 지상 2층, 연면적 999.48㎡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1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중·소 강의실과 함께 분임토의실, 대형 북카페 등을 갖춘 복합교육공간으로 기존 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설계자 선정을 위해 설계자 사업수행능력 평가를 거쳐 지난 5월 설계용역사를 선정하고,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설계용역사와 관계 부서 간 4차례 설계보고회를 열어 수시 업무협의를 해왔다. 

 

◇광주시, 제2하수처리장 악취저감설비 선정
-기술제안서 평가 통해 ‘6단 와류 스크러빙 방식 공법’ 채택

광주시는 26일 ‘광주 제2하수처리장 악취저감 개선사업’의 기술제안서 평가를 통해 악취저감설비로 6단 와류 스크러빙 방식 공법을 선정했다.

6단 와류 스크러빙 방식은 1,2단 산성 가스처리부와 3,4단 알칼리성 가스처리부 그리고 5,6단 중성 가스처리부 및 기수분리장치로 이루어진 단계별 방식이다.

각각의 처리단계별로 약액을 미세분사해 악취를 처리하는 약액세정부와 세정수 수면과 스크러빙 가이드판에 의해 발생한 와류를 이용해 악취와 약액의 접촉 효율을 향상시켜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효율이 증대된 구조다.

이번에 추진하는 악취저감 개선사업은 광산구 송대길 770 일원에 위치한 광주 제2하수처리장 내 악취저감설비, 즉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악취가스를 제거하는 장치 총 3기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악취처리기술 및 계획, 기술지원 및 유지관리, 운영사례 등의 위원평가는 26일 광주 제2하수처리장 기술제안서 평가를 위한 특정 공법(자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기술제안을 선정했다.

오규환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술제안은 6단계로 단계별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처리방식의 기술제안으로 광주시 제2하수처리장에 최적화된 기술제안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향후 실시설계 반영 및 실제 공사 시 기술제안을 잘 반영시켜 최적의 악취저감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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