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관련 암환자 연령 낮아지는 추세”…꾸준히 치료 받아야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20.01.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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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다양한 자궁·난소질환 노출…성인 40% 요실금 증상 경험"
부천서울여성병원, 복강경 수술 90% 이상 시행

많은 여성들이 무월경, 생리불순, 생리과다, 방광염, 질염 등의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산부인과를 찾는 것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서울여성병원에 따르면 최근 자궁과 관련된 암환자의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지만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약국 등을 통해 자가 치료 혹은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부천서울여성병원 제공
ⓒ부천서울여성병원 제공

여성은 인생의 황혼기를 지날 때까지 다양한 자궁 및 난소질환에 노출된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욱 큰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생식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고, 평소에도 꾸준히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부천서울여성병원 부인과센터는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을 살펴 가벼운 질염부터 감염성질환, 자궁질환, 난소질환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폭넓게 진료하고 그에 알맞은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 특히 부인과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부인과 수술법인 복강경 수술을 90%이상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을 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를 통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로 인한 유착, 출혈, 통증, 감염이 개복수술보다 현저히 적다. 입원 기간도 짧아 일상 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부인과 질환으로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종, 난소종양, 난관폐쇄, 골반 유착, 난임 수술 등이 있다. 이 같은 질환들은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복강경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침습수술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빼놓을 수 없다.

단일공복강경수술은 현재 국내 몇몇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는 최신 수술 기법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각광받고 있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복강경 수술 대상자는 거의 포함해 난소 난종제거술, 자궁내막증 제거술, 자궁근종 제거술, 자궁 적출술, 난소난관 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밖에 부천서울여성병원 부인과센터에서는 시니어클리닉을 통해 갱년기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요실금, 골다공증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진단해 치료하고 있다.

갱년기는 폐경기를 전후해 난소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수년간의 시기로, 평균 51세를 정점으로 전후 5~10년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발작성 흥분, 안면홍조, 현기증, 불면 등의 혈관운동장애나 위장장애, 정신장애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1~2년내 저절로 낫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거나 골밀도가 심하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중년 여성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갱년기만이 아니다. 성인 여성의 약 40%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요실금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올 수 있으나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법은 복압성 요실금에 가장 중요하며,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TOT 요실금' 수술이다. 기존 수술과 달리 요도를 압박하지 않고 중부요도에 가볍게 테이프를 걸어주는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부천서울여성병원 의료진은 "이처럼 여성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성 질환의 종류는 굉장히 많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산부인과는 여성이라면 늘 친근하게 여기고, 질환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송현진 대표원장을 비롯해 숙련된 전문의 총 31명의 의료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원 이후 14년간 1만건 이상의 부인과 수술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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