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자회견] “南北관계 비관할 단계 아냐…대화 문 안 닫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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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서 좋은 아이디어…북한 비핵화 의지 확신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와 관련해 “대화를 이루어가려는 양 정상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답방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낸 것을 두고 “그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정의용 안보실장의 방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로 불러 김 위원장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전달해달라고 해서 전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별도로 또 친서를 똑같은 내용으로 북측에 보냈다. 그 사실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행위가 염려되기도 했는데 축하메시지 보내며 대화 메시지 여전히 강조한 것은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였다”며 “높이 평가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도 친서를 수령했고 또 그에 대한 반응을 즉각 내놨다. 두 정상간 친분관계도 다시 한 번 더 강조를 했다”며 “북한의 요구가 수긍돼야만 대화할 수 있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두 정상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 대화를 이뤄가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도 마찬가지다.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며 “남북관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 협력 늘려나가려는 노력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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