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9일 귀국…이후 행보에 정치권 촉각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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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귀국 확정…“국민께 인사드리는 시간 가질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9일 귀국한다.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잠정 은퇴를 선언해 해외로 떠난 지 1년4개월 만이다.

안철수 전 대표가 2018년 7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휴지기 돌입 입장을 밝힌 뒤 차량에 타고 떠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안철수 전 대표가 2018년 7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휴지기 돌입 입장을 밝힌 뒤 차량에 타고 떠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장고 끝에 19일 귀국을 확정했다”며 “구체적인 시간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당에서 공식 행사를 제안했으나 안 전 대표가 조용히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조용히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귀국 시간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출발지나 귀국시간, 편명 등이 알려질 경우 공항·항공기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가 유럽과 미국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에 대한 연구에 전념했고 그 과정 속에서 생각했던 많은 얘기들을 이번에 귀국하면서 국민께 공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 전 대표가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바꿔야 할지에 대한 복안들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풀어야 될 문제라면 피하지 않고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낡은 정치와 기득권 청산을 내걸어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뒤 지난해 19월엔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에서 방문학자로 활동했다.

안 전 대표가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정계 복귀를 택하면서, 선거 판도가 어떻게 흔들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안철수계 의원들이 소속된 바른미래당으로 돌아가거나 제3지대에서 신당 창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향후 행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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