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브리핑] 설 연휴 병원 문의는 119로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1.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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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민참여 감독관제 첫 시행
내부순환 BRT 완전 개통…전기굴절버스 투입

설 연휴 기간 질병 등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을 때는 119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설 연휴인 23일부터 28일까지 병원 및 약국 문의 등 의료 상담 신고 접수 증가에 대비해 ‘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운영해 연휴로 인한 응급 의료서비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며,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 의료 상담과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김전수 119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에는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아 가족 중 갑자기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기 쉽다”면서 "119로 전화하면 병원과 약국 정보를 쉽게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상황 시 구급차를 통한 병원 이송을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외에도 설 명절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설 연휴 4일 동안 9개 대책반, 190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의료 뿐 아니라 재난·소방·교통·환경 등 시민 생활 각 분야에서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9개 대책반은 종합상황반을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반 △소방안전대책반 △도로·교통대책반 △급수대책반 △의료대책반 △환경대책반 △서민생활안정대책반 △복지대책반 등이다.

아울러 설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한시 주차를 2시간까지 허용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119종합상황실 ⓒ세종특별자치시
119종합상황실 ⓒ세종특별자치시

◆ 세종시, 주민참여 감독관제 첫 시행

세종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8개 공사를 대상으로 ‘주민참여 감독관제’를 오는 3월부터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 감독관제는 일정 자격을 갖춘 주민 대표자를 위촉해 시가 발주하는 3000만원 이상의 공사 현장을 상시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참여 감독관은 착공 시부터 준공 시까지 시공 과정의 불법·부당행위 감시 및 시정요구, 마을주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에 건의해 적극 반영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20일 간 공사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참여 감독관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참여 감독관은 위촉 및 직무교육 후 3월부터 현장 감독으로 투입된다. 천흥빈 운영지원과장은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투명하고 부실 없는 공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종시 내부순환 BRT 완전 개통…전기굴절버스 투입

세종시가 오는 23일부터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환상형 간선급행버스(BRT) 내부순환망을 완전 개통하고 신교통수단인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투입·운영한다.

시는 이번 BRT내부순환망(900번) 완전 개통으로 1∼6생활권 간 연계를 강화하고, 각 읍면 지선을 연결하는 효과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BRT내부순환망과 대전, 오송을 오가는 광역BRT(990번, 1001번 등)를 연결하는 정류장을 신설해 주변 도시와의 연계도 강화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신교통형 BRT 전용차량인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 4대를 도입해 운행한다. 전기굴절버스는 길이 18m로, 3개의 출입문을 통해 동시 승·하차가 가능하며, 한 번에 좌석 46석, 입석 38석 등 최대 84명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전기굴절버스에는 차선이탈경고장치,와 전자제어 제동시스템, 전방장애물 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과 자동식 휠체어 고정장치, 휴대폰 충전시설, 미세먼지 필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이춘희 시장은 “신속성·정시성을 갖춘 대용량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투입해 기존 버스와 차별화된 도시철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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