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브리핑] 원자력연구원서 방사성 물질 누출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1.22 16: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적인 정밀조사 진행중…인체 영향 미미”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사건을 보고받은 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원자력연구원에서 인공방사성핵종(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이 주변의 우수관으로 방출된 사건을 21일 보고 받았다"면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말 연구원 정문 앞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 지난 6일 이 시료에서 방사능 농도의 증가 현상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21일까지 조사를 확대 진행해 자연증발시설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원안위에 이 사실을 알렸다.

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 내부 66개 지점을 정밀조사한 결과, 내부 하천 토양에서 최고 138㏃/㎏의 세슘-137이 확인됐고, 서북쪽 최상류 우수관 부근에서 세슘-137 등 인공핵종이 검출돼 규제기관에 즉시 보고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결과는 즉시 공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 주변 평균값 범주 내로, 인체와 환경에 영향이 없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인 분석을 위해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인 분석을 위해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 대전내흥 드림타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대전시는 청년 등 젊은 계층이 주거비 걱정 없이 직장생활, 자기계발 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주택을 공급하는 국토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중구 대흥동이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시가 공모한 중구 대흥동은 옛 도청사에 창업 거점공간인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업을 통해 ‘대전대흥 드림타운’으로 신청했다. 계획에 따라 창업가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두루 갖출 예정이다.

이번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는 △청년 창업가 등의 직주근접을 위한 서비스·시설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부담 완화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모두 3가지의 일자리 특화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9일 시-5개구-대전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대전드림타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설 연휴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 마련

설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오월드와 으능정이거리, 효문화진흥원, 엑스포 과학공원 등 대전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 오월드에서는 이 기간 ‘대전 오월드 홀리데이(Holiday) 댄스 한마당’을 열고 다양한 장르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 Electronic Dance Music) 리믹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월드 별천분수 주변에서는 군고구마 군밤 등 간식제공 이벤트와 추억의 뽑기 대형 돌림판 이벤트 등의 즐길거리가 마련되며, 대형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코너, 다양한 콜라보 공연 등이 열린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으능정이 거리에서 ‘2020 대전 스카이로드 설날 큰잔치’를 진행한다. 이날 으능정이 거리 한가운데서는 떡메치기와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2020 경자년 설날 큰잔치’도 개최해 공예체험과 마술쇼, 가래떡 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25일은 휴관) 전시체험관 1층 로비에서 각종 전통놀이를 선보이며, 포토존에서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증할 경우 기념품을 증정한다. 설 연휴 대전시에서 열리는 행사들의 세부 일정은 주관기관 홈페이지와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