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
  • 호남취재본부 고비호 기자 (sisa617@sisajournal.com)
  • 승인 2020.01.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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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도시 발전가능성 인정받아…1000만 관광시대 발판
지역정치권 일제히 환영…박지원 “경쟁력 우려 딛고 사업 따내”

전남 목포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발판이 마련됐다. 목포시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지역 관광 혁신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로 부산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5곳을 선정 발표했다.

목포시내 전경 ⓒ목포시
목포시내 전경 ⓒ목포시

‘관광거점도시’란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거점도시 1곳당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 분야 최대 규모 사업이다.

목포시는 대한민국 근대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자산과 콘텐츠, 맛과 예향의 도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발전 가능성, 인근 시·군과의 연계 협력을 통한 확장성,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목포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국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이어 관광산업 육성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광·수산식품·신재생 에너지로 설정한 3대 미래 전략사업 육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목포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이번에 함께 경쟁했던 다른 지역들은 이미 국내ㆍ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관광도시였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뚝심 있게 추진해 온 김종식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선제적인 노력이 더욱 값지다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광주를 포함 서남해안권 9개 시·군과의 협력 사업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레트로 퓨처, 로맨틱 관광도시’를 조성해 목포를 대한민국 서남해안권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고 국제 슬로푸드 페스티벌, 목포 9미(味) 글로컬라이제이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한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앞에서 열린 시민축제 장면 ⓒ목포시
목포근대역사관 2관 앞에서 열린 시민축제 장면 ⓒ목포시

김종식 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정말 어려운 벽이었는데 목포가 가진 강점을 논리적으로 부각하며 치열하게 설득해 나갔다”면서 “힘든 고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힘을 보태준 박지원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목포의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목포가 여수 등 다른 도시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목포가 선정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면서 “김영록 전남지사도 적극 협력해줬고 김종식 시장과 목포시 관계자들도 준비를 잘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목포 1천만관광시대’를 열고 세계적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번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은 목포의 문화관광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원이 예비후보도 “관광거점 도시 선정은 목포시 모든 공직자의 노력과 23만 시민들의 염원이 만들어 낸 쾌거”라면서 “목포시가 추진 중인 1000만 관광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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