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아시아 최대 크루즈 페스티벌 ‘잇츠더쉽코리아’ 8월 부산서 출항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홍주 기자 (sisa5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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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100% 출자…남부공항서비스(주) 출범
해양진흥公, S&LB·선박구매 지원 등 선박 투자 시작

오는 8월 국제관광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최대 크루즈 페스티벌 ‘잇츠더쉽코리아(IT’S THE SHIP KOREA)’가 첫 출항의 닻을 올린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부산관광공사는 2월4일 오후 3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크루즈랩과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첫 운항을 시작하는 ‘잇츠더쉽코리아’의 론칭을 축하하면서 2024년까지 5년간 예정된 ‘잇츠더쉽코리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다. ‘잇츠더쉽코리아’는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부산항을 모항으로,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등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잇츠더쉽 행사 모습. ⓒ부산시
잇츠더쉽 행사 모습. ⓒ부산시

선박은 이탈리아의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7000GT)로, 18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크루즈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크루즈가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주로 즐기는 상품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20~30대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수요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크루즈랩은 오랜 선상 페스티벌 노하우를 보유한 라이브스케이프그룹과 국내 페스티벌 업계의 선두주자이자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제작사인 BEPC탄젠트와 함께 협업해 세계적인 해상 크루즈 페스티벌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본격적인 부산 크루즈 모항 시대를 여는 ‘잇츠더쉽코리아’가 부산지역에서의 출발 전과 도착 후 관광객들의 숙박 음식 교통 쇼핑 분야에서의 직간접적인 소비로 인해 부산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도 한층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100% 출자, 남부공항서비스(주) 출범…인재 채용
 

남부공항서비스(주)는 한국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김해·제주·대구 등 남부권 공항과 영·호남 10개(울진비행훈련원 포함) 지역 공항시설의 관리 운영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남부공항서비스(주)는 정부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1월에 설립됐고, 1월 정식 출범했다. 본사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두고 있으며, 안정적인 지원을 강화할 행정 및 현장관리 직원들을 공개 모집한다.

남부공항서비스 조영진 사장 ©남부공항서비스
남부공항서비스 조영진 사장 ©남부공항서비스

모집부문은 운영 및 시설, 행정분야(공항별 분야 상이)에 50여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2월1일부터 2월12일까지 채용사이트를 통해 서류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한다. 정년은 만 63세까지 보장하고 있어 매력적이다. 근무지는 공항별로 나뉘어져있다. 

필기 및 면접 장소를 부산과 제주 두 곳으로 나뉘어 시행, 지역 구직자들의 원활한 취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기는 2월16일, 면접은 2월 24일 진행한다. 이후 신체검사를 걸쳐 3월 초에 임용할 예정이다.

남부공항서비스(주)의 조영진 대표이사는 “미래세대를 선도할 항공우주분야인 공항에서 일할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해양진흥公, S&LB·선박구매지원 등 2020년 선박투자사업 시작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 이하 ‘공사’)는 선박 S&LB(Sale and Lease Back: 매입 후 재용선) 지원 및 선박구매지원 등 선박투자사업을 실시한다고 2월3일 밝혔다. 선박 S&LB 지원은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공사가 매입 후 재임대하여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박구매지원은 신조선과 중고선 도입 시 투자를 통해 금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양진흥공사 로고 ©해양진흥공사
해양진흥공사 로고 ©해양진흥공사

공사는 지난 해 총 15개 선사, 21척(총 1800억원 규모)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투자사업(선박S&LB, 친환경 신조선 투자)을 추진해 중소·중견선사의 경영 안정과 선박 확보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고객의 편의와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박투자사업의 지원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먼저 선박 S&LB 지원은 해운사의 필요자금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정기공모에서 상시지원으로 방식을 변경했다. 또한 선박구매지원의 경우 신조선뿐만 아니라 신규로 도입하는 중고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함과 동시에 △선·후순위 투자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방식도 다양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운사 유동성 개선 및 친환경·고효율 선박 확보를 위한 공사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선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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