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한선교,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대표 추대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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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직접 설득…5일 미래한국당 창당대회서 합의 추대 예정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를 맡게 됐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1월2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눈물을 흘리며 단상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1월2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눈물을 흘리며 단상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3일 “오는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한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며 “황교안 대표가 한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한 의원을 직접 설득한 것은, 한 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한국당 지도부와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용인병에서 4선을 한 한 의원은 황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그는 황 대표의 성균관대 1년 선배이자, 황 대표 취임 이후 첫 당직 인사로 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됐었다.

한 의원은 창당대회 전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당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의원을 제외한 의원 중 누가 미래한국당으로 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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