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브리핑] 허태정 대전시장, 신종 코로나 여파 소비위축 대응책 주문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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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업무회의서 소상공인 등 보호지원 정책 지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지원 정책 추진을 지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여파로 소비가 줄고 있어서다.

허 시장은 “대전시는 빠른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활동 위축은 피할 수 없어 소상공인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경제 피해 최소화와 지역상권 활력 넣기 등 전방위적 대응책을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또 허 시장은 최근 발표한 '2019 대전의 사회지표' 내용을 공유하고 시민들을 고려한 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대중교통, 주거 등 전체적으로 시민만족도가 많이 올랐다”며 “반면 여러 항목에서 삶 스타일이 변화되는 모습도 감지되는데, 이를 정책으로 반영해 더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지원 정책 추진을 지시했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지원 정책 추진을 지시했다. ⓒ대전광역시

◇대전시, 공공체육시설 4곳 2월 임시 휴장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하고 의심환자 및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고려해 오는 2월29일까지 공공체육시설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임시 휴장하는 공공체육시설은 한밭수영장과 용운국제수영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한마음생활체육관 등 4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휴장 결정은 감염증 차단을 위해 광역지자체 중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공공체육시설 33곳 시설 내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행동 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정기적인 소독실시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필수물품을 비치하는 등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노력해왔다.

허 시장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불편하더라도 협조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감염 확산 차단에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시, 주민참여예산 150억원 규모로 확대

대전시가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을 기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규모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주목할 점은 주민참여예산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세 재원 100%를 주민참여예산제에 담아 주민에게 환원, 재정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시는 우선 150억원 중 70억원을 시정참여형(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에 지원하고 나머지 80억원을 주민세 재원으로 지역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참여형(지역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은 지난해와 동일한 20억원 규모로 하고 새롭게 신설되는 지역협치형 사업(민관이 협력하여 지역문제를 해결)은 50억원으로, 나머지 10억원은 마을의 불편 사항 해결을 주민 스스로 풀어나가는 동 참여형 사업(지난해 4억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해교 시 자치분권국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운영계획이 확정되면 다음달 23일부터 4월30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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