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정운천 입당으로 ‘5석’ 채웠다
  • 김재태 기자 (jaitaikim@gmail.com)
  • 승인 2020.02.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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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소속 정운천 의원, 당적 옮겨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으로
5석 확보한 미래한국당, 1분기 경상보조금 5억5000만원 이상 확보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소속 정운천 의원이 14일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5석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당보조금을 받게 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보수당 역시 공보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정 의원이 이날 오전 탈당계를 제출해 자동 탈당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탈당 혹은 제명 후 미래한국당 입당은 있었지만, 다른 정당에서 입당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정운천 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정운천 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은 단 한 명뿐인 호남 지역의 보수정당 국회의원이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정운천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확보함과 동시에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그가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초선인 정 의원은 전북 전주을이 지역구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으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정 의원은 2017년 1월 바른정당 창당 때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2018년 국민의당과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정 의원은 2019년 1월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면서 다시 소속을 옮겼다가 보수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창당을 앞두고 이날 한국당의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새보수당 몫의 위원으로 참여해 왔다.

이로써 미래한국당 의석은 5석으로 늘어났다. 미래한국당 내 현역 의원은 정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대표, 조훈현 사무총장, 김성찬 의원, 이종명 의원 등 5명이다.

미래한국당은 2월14일 자로 지급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경상보조금을 5억5000만원 이상 확보하게 됐다. 경상보조금은 의원 수가 5명 이상일 경우 5억원 이상 나오지만, 5명이 안 될 경우에는 5000만원 미만으로 크게 줄어든다. 미래한국당은 현재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여상규·김영우 의원 등을 대상으로도 입당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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