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브리핑] 창원시, 상반기 1조85억원 재정 신속 집행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2.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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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창원시, ‘창원 아이 상상-노리마당 ’제1호 놀이터 대상지 선정

경남 창원시가 1조원대 규모의 재정을 올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창원시는 17일 시정회의실에서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올해 재정집행 계획과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창원시는 행안부 집행 목표율 57%의 20%를 초과하는 ‘68.4%’를 자체 목표율로 정했다. 신속집행 대상액 1조4745억원 중 1조85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창원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사업의 신속한 재정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창원시는 시설비 10억 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집행계획, 추진상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해 집행 해소 방안을 마련했다. 또 긴급입찰을 통한 소요기간 단축, 선금급 집행 활성화, 계약관련 심사 기간 단축 등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상반기 내 목표액 달성을 위해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운영해 부서 및 사업별 집행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여건에 따른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이 중요하다”며 “경제 반등의 불씨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재정 집행에 총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월17일 열리고 있는 창원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대책 회의  ©창원시 제공
2월17일 열리고 있는 창원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대책 회의 ©창원시 제공

◇ 창원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구입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허성무 시장의 대표 공약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올해 62억원의 예산으로 2만1000여명 학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창원시는 1인당 30만원을 지급한다. 입학일(전입생은 전학일) 현재 창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및 1학년 전입생이 지원 대상이다. 특히 창원시는 올해부터 외국인 등록 학생과 창원시 소재 중·고교 1학년 전입자도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대상을 확대했다.

창원시는 내달 4일부터 3주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창원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관외 학교 학생들은 창원시 홈페이지 및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나재용 창원시 평생교육담당관은 “창원시는 지난해 55억원의 예산으로 중학생 9126명, 고등학생 9651명을 지원했다”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창원 아이 상상-노리마당 ’제1호 놀이터 대상지 선정

창원시는 ‘창원 I(아이) 상상-노리마당 1호 놀이터’ 대상지로 주민참여단이 직접 뽑은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달빛공원을 선정했다. 2월14일 ‘창원 I(아이) 상상-노리마당(가칭)’ 조성사업을 위해 주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T/F팀 회의를 통해서다.

‘창원 I(아이) 상상-노리 마당’은 창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이다. 기존 놀이터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놀이터학교 및 주민참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한 주민참여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허 시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어린이와 시민이 설계단계에서부터 준공까지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창원 I(아이) 상상-노리마당 1호 놀이터’를 오는 10월에 개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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