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브리핑] 코로나19 위기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기 살린다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20.02.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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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 17일 영동시장 마을회관서 지역상인·기업대표와 간담회
매출 타격·특례자금 신청 제약 등 애로사항 봇물…시, 특별지원대책 마련 약속

“가뜩이나 어려웠는데, 바이러스 공포까지 겹쳐 매출이 턱없이 줄었습니다.”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듬기에 나섰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전날(17일) 낮 3시30분 영동시장 2층 28청춘청년몰(마을회관)에서 지역상인과 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7일 지역상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참가자들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를 결의하고 있다.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7일 지역상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참가자들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를 결의하고 있다. ⓒ수원시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 상권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 코로나19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이 50~70% 가량 줄어들었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골목상권의 경우 이전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수입이 줄어 어려움이 극심하다고 토로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대표들은 “특례자금 등을 신청하려 해도 상담을 위해 수시간을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관련기관 등이 임시 창구를 늘리는 등의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수원페이 등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더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업 관계자들도 “수출입은 물론 해외진출 기업들 대부분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가동률이 떨어지고 제대로 영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 중국 기업 활동이 위축된 현재의 여파가 1분기 이후 더 크게 나타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염 시장은 이에 “재정위기로 인해 올해 9억원으로 계획됐던 소상공인 특례사업 지원액을 지난해 수준(12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동결하거나 인하하자는 타 지역 움직임에 동참하도록 건물주의 협조를 이끌고 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염 시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과 이기현 수원델타플렉스 이사장, 수원시전통시장연합회 대표단,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대표단,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이달 초 경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기업에 융자지원 확대와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시행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국 관련 기업들에 대한 융자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융자를 받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차액보전을 기존 2%에서 1% 더 늘려 3%까지 지원하고, 기존 융자기업의 상환 기일을 1년 연장해 줌으로써 피해기업의 숨통을 틔워 준다는 취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6%인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10%로 늘릴 수 있도록 경기도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또 피해기업에 지방세 납기를 6개월 연장하고 고지 유예와 분할고지, 징수유예 및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염 시장은 “정부와 국민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초기 대응이 잘 됐으나 통제에 비해 경제 여파가 오래 지속되는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19는 수원시가 잘 대응하고,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은 계획했던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시민들은 마스크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경제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년이상 노후주택 수도관 교체비용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20년 이상 된 주택의 수도관 교체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이달 2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수도관 교체를 희망하는 2800여 세대를 모집, 18억원(도비·시비 각각 50%)를 투입해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주택 면적에 따라 세대별로 총공사비의 30~8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공사비 전액(200만 원 이내)을 지원한다.

상가·연립주택·다가구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세대별 수도미터 교체 비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사용 기간이 지난 노후 수도계량기를 교체하면 비용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수도관(계량기부터 집안 수도꼭지까지)가 낡거나 부식돼 불편을 겪는 세대로, 준공 후 20년이 지난 건축 연면적 130㎡ 이하 단독·다가구 주택과 주거전용면적이 130㎡ 이하 공동주택이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https://water.suwon.go.kr/) ‘민원업무 및 서식’에 게시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개량지원 신청서’, ‘공동주택 세대별 수도미터 교체 비용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최군식 수원시상수도사업소장은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농업경영자금 연리 1% 융자 지원...오는 25일까지 신청 접수

경기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에게 농업경영자금을 1%의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참여 희망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농업인은 농산물 가공이나 비닐하우스 설치 등에 필요한 농어업 경영 자금·농어업 생산유통시설 자금을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다.

농어업 경영 자금 융자지원은 수원시 관내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벼 매입비, 농산물 가공 등 농·축산업 경영에 드는 자금을 농가당 최대 6000만원, 농업법인은 최대 2억원까지 연 1% 금리로 융자해 준다.

농어업 생산유통시설 자금 융자지원은 농지구매,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물 설치 등 영농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농가당 최대 1억 원까지 연 1% 금리로 융자해주는 것이다.

다만 기존 융자를 받고 상환이 완료하지 않은 자, 자금 용도 외 사용 또는 부당하게 사용한 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문의(생명산업과, 031-228-2312)해 지원 대상 적격심사를 받은 후, NH농협은행 수원지점(031-250-1800)에서 융자 심사를 받고,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융자신청서 등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시는 농어업 경영 자금·농어업 생산유통시설 자금별로 각각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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