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확진자 동거남, 부평시장 상인으로 드러나   
  • 인천취재본부 이정용·주재홍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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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진술과정서 추가 확인…부평종합시장 전체 폐쇄 협의 중
시, 대형종교활동 자제 요청 공문…시교육청, 부평지역 도서관 휴관

인천 부평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남이 부평종합시장 상인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22일 확진자 A씨(61)의 역학조사 진술과정에서 동거남 B씨(60)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2일 오후 2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당초 A씨는 '혼자 거주하고 있다'고 진술했으나, 추가조사에서 '동거남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평종합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보건소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B씨의 검체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밤 늦게 B씨의 검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동거인 B씨의 점포를 폐쇄조치하고, 부평종합시장 전체 폐쇄여부를 상인회와 협의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신천지 교회의 교인으로,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의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까지 부평역과 부평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A씨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정확한 이동경로를 조사해 추가 방역 및 시설 폐쇄,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신천지 시설 43곳도 폐쇄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9일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 각 종교단체의 대형 종교시설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부평지역의 대형 교회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주안교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문을 닫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부평구 북구도서관과 부평도서관을 23일부터 무기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인 북부교육문화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공공수영장도 휴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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