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우먼 파워 ①] 수영 - 한선심 “흙수저들 대변해 현 정부 심판 선봉에 서겠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5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세 소녀가장에서 의료재단 이사장으로...소외계층 대변할 터

부산지역은 2008년 18대 총선부터 지난 2016년 20대 총선까지 총 18명의 여성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당선자는 단 1명에 그쳤다. 21대 총선에는 총 9명의 여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부산발 우먼파워가 국회 유리천장을 깰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 본다.  -편집자주-

한선심(56.전일의료재단 이사장)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별칭은 ‘들장미 아줌마’다. 13세 소녀가장이 의료재단 이사장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인생 역정이 들장미 소녀 ‘캔디’를 연상시킨다고 주위에서 지어준 별명이다. 한 예비후보는 국회에 입성해 흙수저 청년들과 소외된 여성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부정부패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봉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선심 예비후보가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다 ⓒ 한선심
한선심 예비후보가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다 ⓒ 한선심

별명이 이채롭다. 출마의 변과 연관이 있는가

“13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새어머니와 집를 떠났다. 맏이인 제가 3살 5살 7살 10살 동생들 4명을 거느리고 가정을 책임졌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역경을 딛고 시향 바이올리니스트, 교사를 거처 의료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흙수저들을 누구보다 챙기겠다. 또한 온갖 실정으로 나라를 흔들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서겠다.” 

부산은 여성 정치인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 3번의 선거에서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는 단 1명에 그쳤다. 필승 전략은? 

“여성정치인의 무덤이라는 용어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지난 선거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천과정에서 밀려 본선에 나가지 못했을 뿐이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 타 정당 후보를 2~3배 압도할 자신이 있다.

필승전략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영구의 병·의원들은 차지하고 한선심을 지지하기 위해 책임당원 일반당원으로 현재 등록된 당원만 1000여명이 넘는다. 또한 재단에서 13년간 지역민들에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군소 사회단체와 지역 향우회도 우호세력이다. 밴드 활동도 활발히 전개, 회원 수 1200명으로 지역 랭킹 최상위 수준이다. 결국 표가 말할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은

“수영구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황령산과 수영사적 공원이 있으며 최고의 관광상품인 광안대교도 있다. 따라서 수영구를 자연치유 관광벨트로 만들겠다는 것이 제 1공약 이다. 여기에 서면과 바로 소통되는 터널을 뚫고 주차시설을 획기적으로 넖혀 관광 인프라를 완성하겠다. 또한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이므로 삶을 품위있게 마무리 하는 인문학 교양이 넘치는 곳으로 특화시키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인가
  
“먼저 문제인 케어의 부당성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그리고 호스피스 관련법을 정비하고 사전의향서에 관한법, 자살방지법, 세월호 트라우마 치료법에 대해 심도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또한 자연치유관광에 대한 법을 정비해 국가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관광수입을 발생시킬수 있도록 입법화를 추진하겠다.”

유권자들에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옛날처럼 중앙의 인맥과 계파안배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스펙만 쌓아 서민과 동떨어진 고관대작으로 군림하는 국회의원은 더욱 존재해서는 안된다.

저 한선심과 같이 최하위 생활부터 성공한 CEO로 성장한 사람만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이해 할수 있고 소통, 통합할 수 있다. 거듭 흙수저와 차별받는 여성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