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심재철·곽상도·전희경, 코로나19 음성 판정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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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보좌진도 음성 판정
황교안 "코로나특위 위원장 역할 계속할 것"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곽상도·송언석 의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황 대표 선거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도 모두 문자를 통해 음성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저널 포토·연합뉴스
(왼쪽부터)황교안,심재철,곽상도,전희경 ⓒ시사저널 포토·연합뉴스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같은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연합 회장이 이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 회장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자 24일 심 원내대표, 곽 의원, 전 의원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원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심 원내대표 옆 자리에 앉았던 황 대표도 선거 일정을 취소한 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검사 후 하루 동안 자택에 머물며 자가 관리에 들어갔다.

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황 대표 측은 "황 후보는 우한 코로나19 특위 위원장으로서 당 대책을 관장하는 등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현장 점검 위주로 차분하게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잠시 중단했던 서울 종로 현장 방문 등 총선 선거운동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확진자와 접촉자가 다녀가 어제(24일) 저녁 폐쇄 후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한 국회는 26일 오전부터 다시 출입이 허용될 예정이다.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전 의원 역시 국회  폐쇄가 끝나는 대로 공식 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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