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브리핑]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지역상권 충격 완화 방안 모색”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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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비켜나지 못한 마산로봇랜드…27일부터 임시 휴장
조영진 청와대 선임행정관, 창원시 제1부시장 부임

경남 창원시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해군항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도 감안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허 시장은 시민들에게 양해도 구했다. 그는 “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상권 위축에 대비해 다양한 활성화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내년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진해군항제 축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해군항제 취소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오른쪽) ©창원시 제공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해군항제 취소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오른쪽) ©창원시 제공

◇ 코로나19 여파 비켜나지 못한 마산로봇랜드…27일부터 임시 휴장

경남 창원시는 경남마산로봇랜드(이하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11일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조치다. 휴장기간은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창원시는 임시휴장 기간 중 전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안전 관리를 위해 놀이기구 등 탑승 시설물에 대해 1일 3회 이상 시험 운행 및 정비를 시행한다. 부대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1일 1회 이상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진행한다.

또 이번 임시휴장으로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연간이용권 구매자를 위해 이미 판매된 연간이용권의 유효기간 종료일을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 조영진 청와대 선임행정관, 창원시 제1부시장 부임

조영진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8일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에 부임했다. 조 부시장은 28일 임용장을 받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 합천 출신인 조 신임 제1부시장은 거창 대성고, 경상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8년 제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조 부시장은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정보공개법담당 사무관,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 지방세정책과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조 부시장은 “105만의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의 제1부시장으로 부임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허성무 시장의 정책을 보좌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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