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신도 31만 명 중 11만 명 조사…1638명 자가격리”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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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락된 신천지 신도 명단 추가 확보…출입국 기록 조사도 추진

정부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11만 명의 신도를 조사한 결과 1638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7일 자정 기준으로 (신천지 전체 신도의) 대략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 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유증상자가 1638명으로,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진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앞서 신천지 측이 제출한 신도 24만5000여 명, 교육생 6만5000여 명 등 총 31만700여 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신도 중에서는 미성년자 신도 1만6680명과 주소지가 불명확한 863명을 제외한 19만4781명에 대해 전담 공무워들이 증상 발현 유무를 파악하는 중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중”이라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능동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성년 신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같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괄조정관은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 조사를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입수한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들의 출입국 기록도 조사할 계획이다.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해서는 대구교회 신도 9334명 중 의심 증상이 있다고 밝힌 1299명을 검사하기 위한 검체 채취가 마무리됐다. 김 총괄조정관은 “집계 중이지만 이들 중 확진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말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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