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브리핑] ‘자가격리자 임시 생활시설’ 코이카 연수센터 내 설치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20.03.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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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접촉자 가족 간 전파 등 2차 감염 문제점 차단 일환
3개동 300개 객실 마련…생필품 등 기본 물품 비치 도시락 등 제공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코이카 연수센터 내에 ‘자가격리자 임시 생활시설’이 설치된다.

성남시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 격리대상자 중 자가격리가 어려운 시민을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는 임시 생활시설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임시 생활시설은 자가격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가격리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전파 등 2차 감염 문제점을 보완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성남시청. ⓒ성남시
성남시청. ⓒ성남시

시는 지난 3일 코이카와 자가격리 대상자 임시 생활시설 지원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현 수정구 시흥동에 위치한 코이카 연수센터 내 일부 시설을 관내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입소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해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자 중 공동시설이용자나 홀몸 노인 등 보건소에서 희망자의 거주 환경 등을 검토해 시설 입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민이다.

임시 생활시설은 총 3개동 300개 객실 중 1개동 92개 객실(1인실)로 객실 내엔 텔레비전, 냉장고,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과 침구류, 세면도구 등 임시 거주에 필요한 기본 물품이 비치돼 있으며, 도시락, 물,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자는 격리기간(최대 14일)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를 할 수 없으며, 진료를 위해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 반드시 관리 직원 및 보건소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외부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된다.

은수미 시장은 “현재를 겪어내는 최고, 최선의 능률의 형태는 오직 협조의식 속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며 “꼼꼼하게 준비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혀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고등지구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내버스 341번 운행

경기 성남시가 수정 고등지구에 오는 6일부터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노선인 시내버스 341번이 운행되고, 오는 9일부터는 101번 시내버스가 경유 운행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공공·민간분양주택 건설로 고등지구에 지난해 8월 2300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다음 달 민간분양주택 600가구가 추가 입주해 이같이 2개 버스 노선을 확충하기로 했다.

확충 노선 가운데 341번 시내버스는 기존 운중동~야탑역 운행 노선을 성남시청~고등지구까지 연장했다. 6대이던 시내버스 대수는 8대로 늘렸다.

고등지구에 사는 예비 중학생들이 인근 분당 야탑중학교로 배정받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341번 시내버스는 연장구간을 포함해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특화노선이다. 버스회사와 협의로 노선을 신설·변경하는 대신, 버스회사의 적자분은 시 예산으로 전액 보전해준다.

101번 시내버스는 기존 오리역~판교역~수서역~잠실역 운행 노선 중간에 고등지구 경로를 추가했다. 고등지구 상·하행 8곳 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어 분당·판교권이나 수서·잠실권으로 이동이 편해진다.

이로써 고등지구를 운행하는 노선은 시내버스 101번, 341번을 포함해 시내버스 357번, 마을버스 11-1번과 66번 등 모두 5개 노선으로 늘게 됐다.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고등지구 노선 확충으로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분당·서울 방면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개발지역의 노선을 지속 확충해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없는 교통복지 도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세 성실 납세자 20명 선정 인증패 수여

경기 성남시가 최근 3년 동안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20명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20명은 모범납세직장(법인) 10곳과 개인 10명이다. 이들은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3년 이상 해마다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의 지방세를 3건 이상 기한 내 납부했다.

모범납세직장의 경우는 최근 3년간 10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해 성남시 지방세심의위원회가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모범납세직장과 개인은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시 금고 은행(농협) 이용 때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다.

모범납세직장은 2년간 세무조사 유예, 1회에 한해 징수 유예에 따른 납세 담보를 면제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올해 성실납세자 인증식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인증패는 대상자 직장 또는 집으로 오는 6일까지 직접 방문 전달하거나 택배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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