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브리핑] 함안군, 취약계층 마스크 긴급 지원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3.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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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2019년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코로나19 차단 부스 운영

경남 함안군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KF94 일회용 마스크 3만3000개를 취약계층에 긴급 지원한다. 함안군은 5일 임산부와 암 환자,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에 우선 배부하고, 이어 2차분은 6일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임산부와 암환자에게 1인당 5개씩 총 3500여 개를 배부한다. 어린이집 43개소,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센터 5개소에는 1인당 2개씩 총 2000여 개를 배부한다. 읍·면 이장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2개, 총 2만7000여 개가 배부될 예정이다.

지난달 함안군에서 긴급 지원한 저소득층  2000여 명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함안군은 지난달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저소득 가구에 방역마스크 6만4000여 개를 배부한 바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 확보해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일 함안군 공무원이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긴급 지원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함안군 제공
5일 함안군 공무원이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긴급 지원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함안군 제공

◇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코로나19 차단 부스 운영

경남 함안군은 코로나19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7일부터 함안의 대표적 생태관광 묭소인 입곡군립공원에 감염병 차단 부스 2개소를 별도 운영한다. 

함안군은 공원 내 출렁다리 옆과 산인 입곡마을 삼거리에 부스를 각각 설치하고 보건소, 재난상황실, 경찰서 인력을 배치 운영키로 했다. 함안군은 부스에서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출입자 안전질서 유지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활동을 벌인다. 유증상자 발견 시에는 즉시 보건소로 안내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함안군은 입곡군립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매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원 전체에 방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차단 부스 운영으로 방문객들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함안 입곡군립공원 전경 ©함안군 제공
함안 입곡군립공원 전경 ©함안군 제공

◇ 함안군, 2019년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남 함안군은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가 실시한 2019년 혁신평가에서 연이어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함안군은 행안부 주관 2019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군 단위 3위로 우수 기관에 선정되면서 특별교부금 5000만원을 받았다. 또 함안군은 지난 3일 2019년 경상남도 시군 혁신평가에서 군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을 받는다.

함안군은 지난해 1월 혁신전담조직인 혁신성장담당관을 신설했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함안새바람 동아리’를 조직해 각종 분야에서 혁신활동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행정 전반에 확산시키는 한편 혁신 공감대 형성을 위한 혁신 직원 교육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군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업무방식 개선, 협업문화 조성, 군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 혁신 인프라를 조성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 중심,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정지표와 경남도 역점시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성과 중심의 군정 운영으로 군민이 행복한 함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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