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슈퍼버그》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03.08 11:00
  • 호수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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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세계사》《식사에 대한 생각》《루틴의 힘》

슈퍼버그

맷 매카시 지음│흐름출판 펴냄│392쪽│1만8000원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의사인 저자가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에 대해 설명한 책. 박테리아와 항생제의 역사를 살펴 역사적으로 항생제 분야에서 인류가 믿기 힘들 만큼의 획기적인 발전을 어떻게 이루었으며 동시에 21세기의 지금, 어째서 인류가 감염병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인삼의 세계사

설혜심 지음│휴머니스트 펴냄│464쪽│2만5000원

각종 서양 문헌 속 인삼에 관한 기록을 찾아내 세계사적 시각으로 인삼의 역사를 복원했다. 인삼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서양과 인삼의 불편한 관계를 예리한 시선으로 추적해 서구 문명이 인삼에 어떤 식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덧씌웠는지 규명한다. 나아가 인삼을 둘러싼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재구성함으로써 오늘날 한국 인삼의 위상을 살핀다.

 

식사에 대한 생각

비 윌슨 지음│어크로스 펴냄│516쪽│1만7800원

BBC 선정 올해의 음식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현대인의 식탁 뒤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낸다. 혁명에 가깝게 급속도로 그리고 광범위하게 변화한 식문화, 식산업 속 음식이 우리 몸과 생활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통해 보여줘, 개개인의 ‘현명한 선택’과 사회경제적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을 동시에 제안한다.

 

루틴의 힘

댄 애리얼리·세스 고딘 등 지음│부키 펴냄│216쪽│1만5000원

아무리 노력해도 일상과 업무와 학업은 달라진 게 없고, 운동과 다이어트와 금연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면? 굳은 결심과 노력이 아니라 ‘루틴’이 필요하다. 루틴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행동이나 절차를 말한다. 루틴은 하기 싫을 때도 시작하고, 딴짓의 유혹을 이겨내고, 끝까지 해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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