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브리핑] 참전명예 수당, 경남도내 최고 지원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3.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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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 성금·성품 기부 행렬 이어져
돌봄 공백 최소화…긴급 돌봄 시행·아동급식 지원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경남 양산시는 이달부터 6·25참전 및 월남전참전 유공자에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내용을 반영한 ‘양산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6·25참전유공자는 도 보조금 포함해 월 22만원에서 월 24만원 △80세 이상 월남전참전유공자는 월 22만원에서 월 24만원으로 각각 2만원이 인상됐다.

시는 3월분 참전명예수당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경남 전 시군 중에서 가장 높은 지원 금액이다.

김일권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의 예우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분들의 명예가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금·성품 기부, 방역봉사 행렬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단체, 기업체, 기관사회단체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있다.

양산시는 3월5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통도사 3000만원, 양산중앙교회 3000만원, ㈜엔와이엘이디 2500만원 상당 손소독제, 다나테크 300만원, 대성산업개발 500만원, 금정산업(주) 500만원, 굴삭기협의회 양산시지부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각 읍면동 이장단 및 주민자치위원회, 양산시 공로연수 공무원들도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봉사를 펼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도 꽁꽁 얼어붙은 이 시점에 시민들에게 필요한 성금을 기탁해준 단체, 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으로 마스크 및 소독약품을 구입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돌봄 공백 최소화…긴급돌봄 시행·아동급식 지원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린이집은 2월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지역아동센터는 상황 종료 시까지 휴원에 들어감에 따라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종사자는 정상근무를 실시토록 해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의 긴급한 돌봄 수요에 대처하고, 양육자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와 돌봄아동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자제와 출입대장 관리,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 감염예방 조치를 시행중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내 방역을 매일 1일 1회 소독함을 원칙으로 하되, 생활용품, 놀이기구, 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부분은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에선 긴급돌봄 신청자 뿐 아니라 대상이 아닌 아동에게도 도시락 배달 등 급식을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급적 가정돌봄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불가피한 경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운영하며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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