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2시 기자회견…무소속 출마 강행하나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으면서 독자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해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최근 PK와 TK 공천에 대해 ‘양아들 공천’, ‘수양딸 공천’, ‘측근 내려꼽기 공천’ 등으로 규정하며 “거꾸로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으로 출마하려 했다. 그러자 당 공관위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경남 양산을로 옮기는 절충안을 제안했고, 양산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하지만 당 공관위는 결국 홍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공천배제 직후 홍 전 대표는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쉬운 길로를 가지 않는다”며 “갈 길이 험해도 바로 잡는 길로 간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내지는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재까지는 홍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지만 아직까지 홍 전 대표 측의 구체적인 기류를 전해지지 않았다. 대구 지역 출마 가능성 등이 나오지만 현재까지 진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적!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의 비밀
[인포그래픽]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별 현황(8일 0시 기준)
평화의 궁전 내 은신하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또 잠적
[그래픽으로 본 신천지] 韓 신도 23만, 中 신도 1만8000
코로나19 사태에도 ‘돈키호테’ 추미애 ‘마이웨이’ 윤석열
‘코로나19’ 진앙 된 신천지의 속속 드러나는 거짓 해명
4·15 총선은 ‘율사대전’...법조인 177명 출마
‘힘세진’ 경찰, 역대 최다 당선자 배출하나
‘코로나19 쇼크’에 쑥대밭 된 재계
안철수 “지역구 후보 안낸다”…사실상 통합당과 선거 연대?
입소문난 히메지몬자 골프 풀세트, 57% 할인에 사은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