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브리핑]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 개정 검토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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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방역망 구축…물류운송 종사자·업체에도 마스크 등 지원

부산 기장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사고 및 실업, 사업 실패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하여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기장군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코로나 19 감염병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사고 및 실업, 사업 실패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 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이 조례를 통해 관내 학생들의 체육복비, 수학여행 필요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당 조례가 개정되면 취약계층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졌을 때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장군 직원들이 정관보건지소에서 임신부 및 출산후 3개월 이내 산모에게 지급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포장하고 있는 모습. ⓒ기장군청
기장군 직원들이 정관보건지소에서 임신부 및 출산후 3개월 이내 산모에게 지급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포장하고 있는 모습. ⓒ기장군청

◇촘촘한 방역망 구축…물류운송 종사자·업체에도 마스크 등 지원

기장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하면서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특수직종 종사자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는 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기장군이 관내 택배기사 110여 명에게 마스크 10매, 손소독제 1병씩 긴급 지원한다. 관내 택배영업소 13개소 등 물류운송 서비스업체에 충분한 물량의 손소독제를 지원하고 실내외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병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기장군은 10일부터 임신부와 출산 후 3개월 이내 산모들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와 손소독제 1병을 긴급 지원했다. 또 우체국 집배원, 개인택시기사, 법인택시기사, 마을버스와 기장군버스 기사 등 850여 명의 특수직종 종사자들에게도 마스크 10매씩과 손소독제를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감염병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들과 접촉하는 관내 어린이집 교사 1972명과 유치원 교사 517명에게 마스크 10매씩을 지원했다. 다수의 학생들과 접촉하는 관내 초·중·고교 교사 2401명에게도 마스크 10매씩을 지원했다.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에도 필요한 충분한 물량의 손소독제를 제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인력이 부족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관내 마스크 공장에 9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손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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