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코로나 사태속 총선 출마자들의 이색 홍보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홍주 기자 (sisa5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2 16: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구 구석구석 방역활동…지역 관광지 홍보와 함께 자진어필

4‧15 총선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렵게 되자 각 후보 선거캠프에선 아이디어 발굴에 여념이 없다. 

부산 연제구에 출마를 선언한 이주환 예비후보(미래통합당)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 구민들의 등산로인 배산까지 구청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방역의 포인트로 잡고 있다. 

그는 “새마을운동 연제구지부 주관의 방역 발대식 이후 매일 방역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구 모든 후보들이 발대식에는 참여를 했지만,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후보는 본인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예비 후보는 코로나가 진정될 때 까지 진정성을 갖고 방역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연제구 이주환 예비후보는 지역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이주환 후보제공
부산 연제구 이주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이주환 예비후보 제공

부산 북·강서을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뒤늦게 출마 선언을 한 만큼 품앗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출마선언 당시 김영춘 부산선거대책위원장과 전재수 시당위원장이 참여해 주가를 올린 그는 여성과 청년 위주로 주요공약을 짰다.

최 예비후보는 “정치적 약자인 여성과 청년에 대한 공약을 신경을 많이 쓰겠다. 공약도 같이 만들고 공약발표도 같이 만든 이 들과 함께 공약을 발표를 하겠다. 이번선거에 품앗이 선거를 통해 강서를 바꿔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구청장 보권선거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 최진봉 예비후보는 주민들을 만나는 대신 유투브를 활용해 관광해설사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최진봉 후보제공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 최진봉 예비후보는 주민들을 만나는 대신 유투브를 활용해 관광해설사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최진봉 예비후보 제공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 최진봉 예비후보는 주민들을 만나는 대신 유튜브를 활용해 관광해설사로 자처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중구의 주요관광지를 소개하는 ‘최진봉TV 유튜브채널’을 개설하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과 함께 중구에 관광지를 상세히 소개해 해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에도 중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