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브리핑] 함안군, 코로나19 극복 마스크 집중 나눔 창구 운영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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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 “육묘장 화재 신속하게 복구하라”
달고존 함안애플망고 작목반, 코로나19 특별 성금 기탁

경남 함안군이 오는 20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함안군은 자발적 마스크 나눔 행사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함안군은 12일 가야읍사무소 주차장에서 마스크 집중 나눔 창구를 운영해 캠페인의 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농협 함안군지부가 손소독제 800개(200만원 상당),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마스크 120개,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수제 마스크·손소독제 120세트, 칠원단위봉사회가 수제 마스크 100개를 각각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근제 군수는 “작은 정성들이 모여 함께한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나눔 캠페인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의 기부 방법에는 제한이 없으며, 마스크 기부함은 각 읍면 사무소에 비치돼 있다.

마스크 집중 모금 창구 운영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군 제공
마스크 집중 모금 창구 운영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 ©함안군 제공

◇ 조근제 함안군수 “육묘장 화재 신속하게 복구하라”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11일 함안 가야읍 산서리의 그린육묘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그린육묘장은 이날 오전 2시쯤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수출용 가지묘종, 내수용 고추묘종 15만본 가량 피해를 입었다. 파종기·정수기 등 부대설비도 소실됐다.

이날 조 군수는 지역 묘종 공급과 수출 묘종 출하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또 함안군 공무원들에게 비닐하우스 화재 발생 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함안군은 화재 하우스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함안군은 농가가 스스로 주기적인 시설물 관리 점검 등 화재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린육묘장 화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군 제공
그린육묘장 화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 ©함안군 제공

◇ 달고존 함안애플망고 작목반, 코로나19 특별 성금 기탁

달고존 함안애플망고 작목반은 13일 함안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강천수 대표와 문병철 총무가 참석한 이날 기탁식에서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든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성금이 코로나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함안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이날 기탁된 성금으로 아이돌보미와 장애인활동보조인을 위한 수제 마스크 제작비용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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