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빅컷’ 선택했다…연 기준금리 0.5%p 인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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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기준금리 1.25%→0.75%…사상 첫 0%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는 0.75%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하게 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6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며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

한은은 16일 오후 4시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사상 초유의 0%대 금리는 내일(17일)부터 적용된다.

당초 한은이 17~18일께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15일(현지 시각)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리면서 시기가 앞당겨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내리는 이른바 ‘빅컷’은 9·11 테러 직후인 2011년 9월(0.50%포인트), 금융위기 때인 2008년(0.7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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