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낙연 48.5% vs 황교안 36.6%…황, 맹추격
  • 감명국 기자 (kham@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7 10:10
  • 호수 158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저널-모노리서치, 총선 3대 격전지 ‘종로·광진을·구로을’ 지지율 조사

“6대4, 7대3의 일방적 승부 양상도 결국 막판에 접어들면 5.1대4.9의 박빙으로 좁혀진다.” 선거판에서 불문율처럼 나오는 말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력 후보 간 격차는 조금씩 좁혀진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정하게 되는 과정에서 부동층이 줄고 유력 후보 지지율은 올라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보수·진보층의 비율 수준까지는 일반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경향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3월23~24일 실시한 총선 격전지 3곳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낙연·황교안 제공
ⓒ이낙연·황교안 제공

▒ 서울 종로 

이번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종로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지난주까지 한때 20%포인트 이상 벌어지기도 했던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통합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본지 조사에서 절반 수준까지 근접하는 차이로 좁혀졌다.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란 질문에 이 후보를 지목한 응답률이 48.5%였고, 황 후보 응답률은 36.6%로 각각 나타났다. 11.9%포인트 차다.

이보다 앞선 3월20일 서울경제-엠브레인퍼블릭의 지역구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3%로 황 후보(29.3%)를 23%포인트 차로 크게 앞선 바 있다.(3월20일 종로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 전체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본지 조사에서 민중당 오인환 후보와 민생당 한병영 후보는 각각 1.2%와 1.1%에 머물렀다. 이낙연 후보는 종로 지역 중에서도 나선거구(삼청·부암·평창·가회동)와 라선거구(종로5·6가·창신·숭인동)에서 50%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황교안 후보는 가선거구(청운효자·사직·무악·교남동)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다선거구(종로1·2·3·4가·이화·혜화동)는 팽팽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특히 40대(55.5%)와 30대(54.0%), 50대(51.0%)에서 높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2.3%가 ‘후보자의 경력이나 자질’을 꼽았다. ‘후보자의 소속 정당’은 28.5%였다. 반면에 황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소속 정당’이 32.4%로 가장 높았고, ‘경력이나 자질’(27.1%), ‘주요 정책 및 공약’(26.1%) 순이었다. 종로구 주민들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8%, 통합당이 33.3%로 각각 나타나며 두 후보의 개인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민의당이 3.6%로 정의당(2.4%)보다 조금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0.5%였다. 

-----------------------------------------------------

이번 조사는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종로와 광진을, 구로을 등 3개 지역에서 해당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3월23~24일 양일에 걸쳐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 ARS 및 전화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종로는 522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조사 154건, 무선전화 조사 368건이었다.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29.5%)와 SK·KT·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70.5%)로 표본추출했다. 응답률은 3.9%이고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했으며 셀 가중 방식을 사용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참조할 수 있다.

-----------------------------------------------------

☞연관기사

[여론조사] 이낙연 48.5% vs 황교안 36.6%…황, 맹추격

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816

[여론조사] 고민정 43.3% vs 오세훈 39.3%…광진을 대혼전

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884

[여론조사] ‘구로을’ 윤건영 46.8% vs 김용태 28.8%…‘지지 바뀔 수도’ 32.4%가 변수

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885

[여론조사] 민주당, 만만찮은 열린민주당 강세에 ‘전전긍긍’

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820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