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24시] 해남군 농어민 공익수당 4월에 ‘전액 지급’
  • 호남취재본부 조현중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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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촉매 기대
해남군, 4월부터 상하수도 요금 두 달간 50% 감면
해남군, 공공 하수처리시설 4500톤 증설 ‘속도’

전남 해남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100여억원을 4월에 전액 지급한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개인당 60만원 전액을 4월 중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전액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농어민수당의 신속 지급으로 농어민의 소득보전은 물론 상품권을 지역내 소상공인에게 사용함으로써 경기침체를 조기에 극복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당초 4월과 5월에 두 차례에 걸쳐 각 3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유지·증진되도록 농어민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다. 전남도에 2월부터 공익수당의 신속 지급을 건의하고 추진일정 등을 검토·협의한 결과, 경기위축의 시급성을 판단해 조기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해남에서 농민수당이 도입된 이래 올해는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농어민 수당 전액 지급과 함께 해남사랑상품권 300억원 추가 발행 및 10% 할인 판매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부양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해남군, 4월부터 상하수도 요금 두 달간 50% 감면
-농기계 임대료 인하 등 서민생활안정 추진 

해남군은 4월부터 2개월간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 이번 감면혜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일반 군민도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구경별 기본요금은 감면하지 않으며, 관공서·공공기관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 조치로 총 4억8500여만원의 감면 혜택이 기대된다. 

군은 또 4월 1일부터 4개월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농기계 임대료도 50% 감면한다.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한 착한 임대인운동에 참여한 건물주에게는 재산세가 감면된다. 임대료 인하율 범위 내에서 최대 50%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우수영유스호스텔, 우항리 공룡화석지 식당 등 군유재산 시설 내 임대사업장 20여 곳도 시설 사용료 감경·임대 기간 연장을 한다.

 

◇해남군, 공공하수처리시설 4500톤 증설 ‘속도’…2024년까지 220억 투입

해남군은 해남읍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총사업비 220억원(국비 50%)을 들여 4500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하수용량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현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중이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중 해남읍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읍은 아파트 신축과 마을하수 처리구역 확대 등으로 하수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3년 운영을 시작한 해남읍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9000톤을 처리할 수 있어 증설이 완료되면 1만3500톤까지 처리 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재수립해야 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기본계획이다. 해남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용역은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군정을 추진해 해남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질오염 예방과 생태계 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 친환경 가바쌀 2.7톤 미국 수출길…올해 80톤 예정

해남군의 수출쌀 전문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가바쌀 2.7톤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지로 80톤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에 수출된 쌀은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몰과 캘리포니아 소재 한국 프리미엄농산물 전문판매장인 ‘울타리 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친환경 가바쌀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의 기술지도를 받아 현산면과 계곡면 일대 수출쌀 전문재배단지에서 재배한 기능성 쌀이다. 지난해 미국 유기인증(USDA)을 획득, 일반 쌀보다 3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수출업체인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은 2018년부터 ‘하양 가바쌀’이란 브랜드로 미국 수출을 시작, 지난해까지 72톤을 수출했다.

미국 수출길에 오른 해남 친환경 가바쌀 상차 ⓒ해남군
미국 수출길에 오른 해남 친환경 가바쌀 상차 ⓒ해남군

◇해남군, ‘해남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실시

해남군은 저소득 근로 청년의 주거안정 및 생활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해남형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 따라 해남군은 사업비 100%를 지원해 월 10만원씩 최대 10개월, 10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은 사업시행 공고일 현재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전세(대출금 1억원 이하) 또는 월세(월 임대료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취업·창업 청년이다.

만 18~49세 이하 청년 10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우선순위 선발기준(가구소득이 낮은 순)에 따라 5월중 최종 확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분기 1회 지급하며, 사업 시행 이전인 1~5월 임대료는 6월 중 소급 지원한다.

해남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자격요건과 구비서류를 확인 후 신청서와 함께 관계서류를 갖춰 오는 4월 2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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