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천지, 반사회적 단체 분명” 검찰수사 촉구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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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비협조적 태도로 지금도 방역에 큰 차질”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국내 확산의 원흉으로 지목된 종교단체 신천지에 대해 "신천지는 반사회적 단체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검찰이 수사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t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신천지 내부 문건을 확보해 전날 공개한 바 있다. 신천지가 다른 교회 등에 '특전대'라 불리는 인원을 보내 포교한다는 내용의 문건이었다. 

문건 확보 경위에 대해 박 시장은 "저희(서울시)가 행정조사에서 가져온 많은 문서 속에 섞여 있었다"며 "이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해서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런 문건을 간절히 찾았던 이유는 신천지가 제출한 교육생이나 신도 명단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추수꾼의 존재를 인지했고 이들이 방역의 구멍이라고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부분을 검찰이 압수수색해 찾아냈더라면 방역에 아주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압수수색 권한이 없으므로 압수수색이 참 간절했다. 신천지의 비협조적 태도로 방역에 큰 차질을 빚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91명 증가해 총 9332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4명에 이어 연일 100명 안팎 수준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명, 경기 11명, 경북 9명 순이다. 이 밖에 인천에서 3명, 충북·울산에서 각 2명, 부산·광주·대전·경남·제주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516명이고, 경북이 1283명이다. 경기 412명, 서울 372명, 충남 124명, 부산 113명, 경남 91명, 세종 44명, 인천 46명, 충북 41명, 울산 39명, 강원 31명, 대전 31명, 광주 20명, 전북 10명, 전남 8명, 제주 7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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