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24시] 밀양시의원·시청 5급 이상 간부, 월급 기부 동참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3.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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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동 벚꽃축제 취소…‘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밀양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접수
“민식이법 시행” 밀양경찰-모범운전자 교통캠페인

경남 밀양 시의원들과 시청 5급 이상 간부 55명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월급 일부를 반납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3월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위해 써 달라며 의원들의 월정수당 30%를 모은 성금 800만원을 기부했다. 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기부행렬에 동참해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밀양 시의원들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월급 일부를 반납해 기부했다. © 밀양시의회
밀양 시의원들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월급 일부를 반납해 기부했다. © 밀양시의회

김상득 의장은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시의회와 시가 적극 협력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밀양시청 5급 이상 간부 55명도 박일호 밀양시장의 급여 30% 반납에 동참해 석 달동안 월급 일부를 반납해모두 3570만원을 기부한다.

 

◇삼문동 벚꽃축제 취소…‘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밀양 삼문동은 지난 3월28일 삼문동 벚꽃길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내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청년회 회원 40여 명은 벚꽃 만개 시기에 벚꽃길을 찾은 드라이브스루 시민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을 배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주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삼문동 사회단체회원 40여 명은 지난 28일 삼문동 벚꽃길에서 드르이브 스루 시민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을 배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주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 밀양시
삼문동 사회단체회원 40여 명은 지난 28일 삼문동 벚꽃길에서 드르이브 스루 시민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을 배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주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 밀양시

김원화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단기간 종식은 의료진, 공무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이 사회적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단체가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정기 삼문동장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삼문동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개최하던 벚꽃나들이 한마당축제를 취소했다.

 

◇밀양시,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접수

밀양시는 국·도비 및 자체 예산 6억3984만원을 확보해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196ha에 달하는 논에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2017년~2019년 중 1회 이상 벼 재배농지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에 2020년 벼 이외 다른 작물(휴경 포함)을 1000㎡ 이상 재배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법인)으로, 희망농가는 6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 품목 및 작물 재배약정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12월 중 1ha당 최대 430만 원까지 지급한다. 무·배추·고추·대파·마늘·양파·감자·고구마 등 8개 품목은 공급과잉이 우려되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단, 마늘·양파·감자·고구마의 경우 2018년 또는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동일 품목으로 참여한 농가에 한해 참여가 허용된다.

시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 값 안정과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다원화, 타 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역점 사업인만큼 올해도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한다”고 당부했다.

밀양경찰서는 지난 3월27일 밀양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모범 운전자회와 합동으로 교통캠페인을 했다. © 밀양경찰서
밀양경찰서는 지난 3월27일 밀양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모범 운전자회와 합동으로 교통캠페인을 했다. © 밀양경찰서

◇“민식이법 시행” 밀양경찰-모범운전자회 교통캠페인 

밀양경찰서는 지난 3월27일 밀양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모범 운전자회와 합동으로 교통캠페인 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이달 25일부터 시행한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법 취지에 맞추어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펼친 것으로, 밀양경찰서와 밀양모범운전자회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밀양경찰서 관내에선 지난 2년간 어린이보후구역 내 교통사망사고는 물론 어린이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개학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모범운전자회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쳐 더욱더 안전한 어린이 보호구역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김지열 경비교통과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스쿨존이 될 수 있도록 법규 준수에 밀양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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