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어제 101명 늘어…수도권 1000명 넘어서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20.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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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의정부성모병원 등 중심으로 집단감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시행한 3월23일 오후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시행한 3월23일 오후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 더 늘어 총 988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1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4명이 늘었다. 경기 지역(23명 추가)이 뒤를 이었다. 전날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환자 8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00명을 돌파했다. 서울 474명, 경기 499명, 인천 69명 등 총 104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만민중앙교회, 의정부성모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중 수도권 거주자가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20~40명대를 오르내리다 이날 5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2명(서울 24명·경기 23명·인천 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101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 신규 확진자 22명보다 2배 넘게 많은 수치다. 

대구에서는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한사랑요양병원 등에서 환자가 잇달아 나오며 20명이 추가됐다. 

이 밖에 인천에서 5명, 광주·경남에서 각 4명, 부산·충남에서 각 3명, 강원·경북에서 각 2명, 전북에서 1명이 늘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 증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59명 늘어 총 556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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