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24시] 여주 5일장 폐쇄지속,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막아라!
  • 경기취재본부 진영봉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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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노점상 유입 차단위해 새벽부터 일자리경제과 직원 투입
5.10일 여주장과 1.6일 가남장 등 관내 주요 장에 동일 적용

경기 여주시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일환으로 5일장 폐쇄를 지속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4월10일 5일장부터 일자리경제과 전 직원이 장내 노점상 유입을 막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한글시장부터 세종시장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여주장 주요 길목을 일자리경제과 전 직원들을 새벽 6시부터 배치해 노점상들의 진입을 막는 한편 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여주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5일장 지속폐쇄를 결정하고 4월10일 한글시장과 세종시장 등에 일자리경제과 직원들을 투입했다. ⓒ여주시청 제공
여주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5일장 지속폐쇄를 결정하고 4월10일 한글시장과 세종시장 등에 일자리경제과 직원들을 투입했다. ⓒ여주시청 제공

이번 조치는 여주장(5․10일장), 가남장(1․6일장) 등 관내 주요 장에 대하여 동일하게 적용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시에서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손꼽는 규모의 여주장 등 5일장 폐쇄가 지속되어 유감이지만, 상설시장과 달리 다양한 지역의 노점상 등이 참여하는 5일장의 경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폐쇄 조치를 지속 적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4월 19일까지로 연장조치 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여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 여주사랑카드 월간 혜택한도 상향조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여주시는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여주사랑카드(경지지역화폐) 월간 인센티브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신용카드․선불카드)를 통해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50만원 충전시까지 적용되던 여주사랑카드 월간 혜택한도를 100만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제45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경기여주사랑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의결 됨에 따라 4월 10일부터 여주사랑카드 인센티브가 상향 조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3월부터 7월 중 평시 6% 적용되는 여주사랑인센티브를 50만원 충전시까지 10%로 확대 적용했으나,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100만원 충전시까지 10%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여주사랑카드는 여주시 관내 매출액 10억이하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사용가능하며 일반발행(시민 충전) 및 정책발행(관공서 지급)된 금액이 관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된다.
 

◇ 상쾌하고 쾌적한 버스정류장, 택시 승차장 만든다

여주시는 ‘사람중심 행복여주’ 만들기 일환으로 시 조례에 따른 관내 버스정류장 및 택시 승차장으로부터 10미터 이내 47곳에 금연구역 노면표시를 4월14일부터 1주일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금연구역 표시가 없는 버스 정류장 및 택시 승차장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버스정류장 565곳과 택시 승차장 25곳에 대한 금연구역 노면표시 현황을 사전 점검했다. 사전검점 결과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시가지 중심으로 각 읍·면 단위의 금연구역 47곳(버스정류장 45곳, 택시정류장 2곳)을 선정해 금연구역 노면표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구역 노면표시 추가 설치로 인해 금연구역 홍보와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으로 간접흡연 피해 예방 및 시민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연구역 노면 표시가 훼손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시 조례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문화재보호구역 및 도시공원 등에도 금연구역 노면표시와 태양광LED 금연 안내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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