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열기, 코로나19 뚫었다…역대 선거 통틀어 ‘최고’ 기록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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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3시 기준 8.49%…4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

코로나19도 투표 열기를 막지 못했다. 4‧15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부터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이면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차려진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차려진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8.49%로 집계됐다. 총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373만5351명이 투표했다.

이는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에는 첫날 같은 시각 6.26%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대선 때는 8.28%, 2016년 총선 때는 3.92%를 기록했다.

역대 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역별로는 전남이 13.51%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전북 12.59%, 광주 10.88%, 강원 10.03% 경북 9.99%, 세종 9.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7.00%를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는 11일까지 이뤄진다. 사전투표는 자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총 3508개 투표소 어디에서든 참여할 수 있으며,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10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0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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