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한국승강기안전공단, 먹거리 협약 체결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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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어린이날 행사 취소
진주시, 결식 아동 급식 지원 확대

경남 진주시는 13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진주남부농업협동조합과 지역 농·식품 구매 확대를 위한 먹거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송정효 진주남부농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진주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구내식당 식재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지역 농·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결정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중앙관세분석소, 진주중부농협과 지역 농·식품 구매 협약 체결을 체결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에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를 민선 7기 출범 이후 각 기관 관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컬푸드 상생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조규일 시장은 “공공급식에 품질 좋은 진주농산물을 공급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진주시 지역농산물의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연합뉴스
조규일 진주시장 ©연합뉴스

◇ 진주시, 어린이날 행사 취소

경남 진주시는 오는 5월5일 개최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가족한마당 행사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다. 진주시는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마당,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진주시, 결식 아동 급식 지원 확대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 사태로 등교가 연기된 결식 우려 대상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급식 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해 오던 지역아동센터가 지난 2월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가자 저소득 맞벌이,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540명이 결식 위기에 처한 데 따른 조치다.
 
진주시는 "신속하게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사회복무요원을 활용해 아동들의 거주지로 도시락을 배달하여 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동급식 카드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도시락 등 대체식품, 식재료를 구입해 결식 우려 아동이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진주시는 교육청의 개학연기 결정에 따라 결식우려 학생 2300여명에게 개학 연기 일수만큼 평일 1식당 단가 4500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도시락 등 대체식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차단을 위한 조치다"며 "한 명이라도 끼니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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