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 소매유통업 경기 2002년 이후 최악
  • 인천취재본부 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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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 원인…인천상의 “소비촉진 대책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119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50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천상의가 2002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을,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40)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편의점(64)과 슈퍼마켓(52) 등 다른 업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RBSI가 대폭 하락한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꼽힌다.

앞서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0이다.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 소매유통업계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54.6%), '비용 상승'(30.3%), '경쟁 심화'(9.2%) 등을 들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소매유통업자에 대한 지원과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 넣는 소비촉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 면마스크 지급

인천시교육청은 국‧공‧사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35만3000여명에게 면마스크 3장씩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보건용 마스크(KF-94)와 면마스크를 각각 35만장씩 비축용으로 구매했으며, 등교 개학 이후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가 나왔을 경우 사용할 방침이다.

또 초‧중‧고‧특수학교 637곳과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2곳에 발열체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체온계 6559개를 일괄 구매해 각 교실과 보건실, 통학버스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방역물품구입과 방역소독을 위한 예산 43억원을 지원해 학교별 손세정제 등 필요한 방역물품 구입과 학교 소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등교 개학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급 학교에서도 등교 개학 전 방역물품 구비와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 설립

인하대학교는 교내 연구자들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해 지역기업 및 연구소와 공유하는 플랫폼인 융합혁신기술원(IIT)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IIT는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모아 총괄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대학 내 연구자와 연구성과물, 인프라를 재가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기술지원과 개발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해법을 제공한다.

IIT는 공과대학 18개 학과 교수 225명과 교내 40개 융합연구센터에서 활동하는 연구진을 연결할 계획이다.

장웅성 IIT 초대 원장은 “대학과 기업, 지역, 글로벌시장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의 허브로서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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