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서 이낙연 민주당 후보에 패배…“우리 당에 기회 주길 바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대 총선 결과 지역구 패배는 물론 통합당이 참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4월15일 밤 11시40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국민께 죄송하다. 나라 잘못되는 걸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결과에 책임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하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이 부디 인내를 가지고 우리 당에 시간을 주시기를,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표가 사퇴하면서 통합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 대표는 16일 0시 기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득표율 57.5%(4만8413표)로 황 대표를 1만3000여표차로 눌렀다. 황 대표는 득표율 40.8%(3만4422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5선 중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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