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석유공사, 콜롬비아 에코페트롤社에 코로나 방역노하우 제공”
  • 박치현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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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 코로나19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울산, 초·중·고 2차 온라인개학

한국석유공사는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에코페트롤(Ecopetrol)사(社)에 우리나라 코로나19 방역활동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코로나 대응조직 현황과 구성방법, 비축기지 및 동해 가스전플랫폼 방역활동 내용, 방역물품 확보방법과 함께 대응단계별 주요 조치 사항 등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 노하우를 에코페트롤사에 제공하고 있다.

에코페트롤사의 요청으로 최근 개최된 안전환경(HSE) 담당자 화상회의에는 콜롬비아 국영 에코페트롤社의 코로나19 위기대응 담당인 Jaramilo HSE 부사장 등 5명과 페루에 소재한 양사의 합작법인 임직원 3명 그리고 한국석유공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페트롤사는 하루 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콜롬비아 국영석유사다. 석유공사는 에코페트롤사와 2009년부터 남미 페루에서 ‘사비아페루’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생산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3월 17일, 이반 두케 대통령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노령인구의 자가격리를 5월말까지 확대하는 등 국가차원의 강도 높은 코로나 방역노력에 나서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청사 전경ⓒ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청사 전경ⓒ한국석유공사

울산암각화박물관, 코로나19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초등학교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인 ‘내 앞에 찾아온 암각화박물관’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내 앞에 찾아온 암각화박물관’은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등 암각화와 관련된 교육 꾸러미를 택배로 배송해 긴급돌봄교실 담당자가 교육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교육 꾸러미는 티슈페이퍼 아트와 박물관 활동지, 낱말 퍼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구영초등학교와 굴화초등학교 등 13개 초등학교에 꾸러미 350여 개를 배송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박물관에서 학교를 방문할 수 없어 돌봄교실 담당자가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자료를 제공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박물관 교육 공백이 조금이나마 메워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울산, 초·중·고 2차 온라인개학

울산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교 1~2학년이 16일 온라인 개학을 한다. 지난 9일 중·고교 3학년 개학에 이은 조치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온라인 개학 당시 접속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긴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국 초·중·고교생 총 400만 명 규모의 학생과 교사들까지 원격교육 시스템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 1~2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EBS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 활용 능력이 떨어지고 스마트 기기에 너무 일찍 노출된다는 의견을 수용해 스마트 기기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한 콘텐츠를 모색한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온라인 개학과 함께 시작된 원격수업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논의되어 울산 전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e학습터 학급 개설율이 100%에 도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가 아닌 e학습터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학생들이 한꺼번에 서버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 호계초등학교 온라인 출석 체크ⓒ울산시교육청
울산 호계초등학교 온라인 출석 체크ⓒ울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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